[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이노그리드는 클라우드 원천 기술과 사업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입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DT)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이노그리드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준비된 사업자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10년 이상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 등)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클라우드 운영관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클라우드 컨설팅 등 클라우드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47%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328억8670만원으로 전년 대비 132.4%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비중 또한 솔루션, 클라우드 용역, 퍼블릭 서비스 등 영역별로 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췄고 최근 3년간 전 영역에서 고른 매출을 시현 중이다.
또한 클라우드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해 자체 클라우드 연구소를 통한 기술 개발과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진입장벽을 높여왔다. 이에 국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최초·유일 CC 인증과 국가정보원의 보안 기능 확인서를 취득했으며 IaaS 부문 CSAP 획득 등 기술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연구 인력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임직원의 68%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풀스택 솔루션을 보유하며 외산을 대체하는 유일한 솔루션 기술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세청, 교육부, 서울시,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우리금융그룹, DGB그룹 등 국내외 350여개사에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과 사업화 등 전 주기에서 전문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드의 모든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이노그리드만의 클라우드 생태계 ‘클라우디버스(CLOUDIVERSE)’를 구축하며 클라우드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클라우드 컨설팅, 마이그레이션 사업 수행을 통해 후속 진행되는 클라우드 솔루션,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사업을 수주하는 등 연계 매출 창출로 매출의 지속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이노그리드는 인공지능(AI) 기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산 전략을 통해 마이크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Micro CDC)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CDC는 대형 단독 건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아닌 건물 내에 일부 공간을 임차해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이노그리드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을 마이크로 CDC에 탑재하고 제로 스퀘어를 통한 관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노그리드의 총공모주식 수는 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9000~3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을 기준으로 174억원이다. 오는 19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6월 24일부터 2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7월 중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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