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용 부품부터 우주발사체 등 다뤄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코스닥 상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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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셋째 주(6월17~21일) 공모시장에서는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 하이젠알앤엠, 첨단금속 제조 전문 기업 에이치브이엠,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등 3개사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젠알앤엠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받는다. 오는 27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하이젠알앤엠은 지난 7일에서 1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공모가 희망밴드를 4500~5500원으로 제시했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153억∼18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90억∼1699억원이다.
하이젠알앤엠은 로봇용 액추에이터 기술 노하우를 지난 1963년 LG전자 모터사업부로 출범해 약 60년 동안 축적해온 액추에이터 전문 기업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동작하는데 필요한 핵심인 다리·팔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으로 복잡한 환경에서 동작을 수행하는 로봇일수록 더 많은 액추에이터가 필요하다.
이번 상장을 통해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생산능력(CAPA) 확보 ▲전기차(EV)·건설기계·우주항공·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모빌리티용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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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브이엠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청약을 마친 뒤 이달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으로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방침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로는 1만1000~1만4200원을 제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1311억~1692억원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금속 제조 전문 기업이다. 우주 부품에 필수적인 고강도·고내열성·고청정 물성 금속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나로호·누리호 개발 사업에 참여해 주목받은 바 있으며 미국 최대 민간 발사체 기업에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공모자금으로 ▲신규 공장 및 설비 증설 ▲생산 역량 확보 ▲공정 효율성 제고 등에 활용함으로써 본격적인 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노스페이스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이달 11~17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다음달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희망 공모밴드는 3만6400~4만33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3414억~4062억원 수준이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이노스페이스는 위성 소형 발사체 제조 기업이다. 지난해 3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TLV(1단 발사체) 준궤도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상단 발사체까지 결합한 2단 한빛-나노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다중 발사 운용을 위한 양산기반 확충 ▲발사체 경량화 및 재사용성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해외시장 판로 확보 ▲우수인력 유치 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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