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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한국의 디즈니’ 바랐던 故 김정주 꿈 이룰까? [2024 이사회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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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C, ‘한국의 디즈니’ 바랐던 故 김정주 꿈 이룰까? [2024 이사회 톺아보기]

NXC, ‘한국의 디즈니’ 바랐던 故 김정주 꿈 이룰까? [2024 이사회 톺아보기]

NXC, ‘한국의 디즈니’ 바랐던 故 김정주 꿈 이룰까? [2024 이사회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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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넥슨코리아 지주사 NXC(대표이사 이재교)가 고(故) 김정주닫기

김정주기사 모아보기 창업자 아내 유정현 총수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이사회 재편을 마무리했다. 창업자 유가족과 최측근이 이사회 전면에 나서며 고인 유지인 ‘한국의 디즈니’ 도약을 위한 견고한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NXC는 첫 사외이사 제도 도입, 감사위원회 신설 등 책임경영을 위한 포석도 마련했다.

NX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정현 넥슨그룹 총수 겸 사내이사를 이사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 유 의장은 1994년 고 김 창업자와 함께 넥슨을 설립했으며 경영지원본부장, 넥슨네트웍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3년부터는 사내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2010년 이후 이사에서 물러나 감사역할을 맡았으며, 2022년 창업자 작고 후에는 지분을 상속받고 최대주주가 됐다.

유 의장은 그동안 언론 등 미디어에 모습을 비추지 않아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유 의장의 넥슨그룹 경영 일선 복귀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NXC는 현재 진행 중인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대주주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유 의장이 이사회 수장으로 선임되면서 NXC는 김 창업주 사후 진행된 지배구조 개편을 일단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NXC는 앞서 지난 1월 기존 5인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7인 체제로 확대하는 등 변화에 나섰다.

눈에 띄는 점은 NXC 창립 이후 처음으로 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하고 비상장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감사위원회를 신설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감사위원회는 2명 이상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사회 경영진 감시 기능을 상대적으로 강화한 것이다. NXC 측은 “글로벌 거버넌스 스탠다드에 맞춰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효율적 기업 경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사외이사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7인 중 6인이 김 창업자 측근이라는 한계는 어쩔 수 없어 보인다. 다만 이런 인적 구성은 고인이 생전에 강조한 ‘글로벌 게임사 도약’이라는 유지를 잇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유 의장이 이사회 복귀 후 일각에서 발생한 ‘넥슨 매각설’에 선을 그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먼저 기존 사내이사 겸 의장을 맡았던 이재교 NXC 대표는 1998년 넥슨 입사 후 줄곧 넥슨 그룹사에서만 몸을 담았다. 2018년 넥슨재단 설립을 주도했으며 2021년 고 김 창업주가 NXC 대표직을 물려줄 정도로 신임이 두텁다. 권영민 사내이사와 이홍우 사내이사 겸 감사도 넥슨 창립 초기부터 창업주와 함께해 온 인물들이다.

김회석 기타비상무이사는 국내 가상거래소 ‘코빗’ CFO(최고재무책임자)로 2010~2018년 NXC 재무실장을 역임했다. 이후 가상자산에 관심을 보이던 고 김 창업주가 NXC의 코빗 인수를 추진하면서 인력교환 및 사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코빗으로 이동했다. 이후 김 창업자 사후인 2022년 5월 NXC 이사회에 다시 합류했다. 김 이사는 NXC와 코빗 간 가상자산 사업 협력 징검다리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 사외이사로 합류한 인물들은 이도화 전 넥슨코리아 감사와 이세중 서울시립대 경영대 교수다. 이도화 이사 역시 넥슨 초기 멤버다. 2000년 넥슨 퇴사 후 삼일회계법인으로 갔다가 2006년 다시 넥슨그룹에 합류하는 등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넥슨 재입사 후에는 계열사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고 김 창업자 숨은 조력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넥슨재팬(중간지주사) 일본 상장 당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NXC 관계자는 사외이사 구성에 대해 “재무 및 금융 분야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다양성을 높인 것”이라며 “사회 의결과정에 참여해 경영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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