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32)이 또 사우디아라비아 팀 이적설에 휩싸였다.
알이티하드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영입에 실패할 시 대안으로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6일(한국시간) “알이티하드가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 손흥민을, 손흥민도 실패할 경우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까지 그다음 영입 대상으로 정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사우디 팀의 러브콜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내내 사우디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 리그는 행선지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 나는 아직 EPL에서 할 일이 남아 있다”며 이를 단번에 일축했던 바 있다.
물론 변수는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로, 아직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다년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만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알이티하드는 이 틈을 노려 손흥민 가로채기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사우디로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앞서 언급했듯 손흥민은 EPL에서 커리어를 더 연장하는 데 열망을 갖고 있으며,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하는 토트넘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A매치 중국전을 마친 뒤 “아직 오고 가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서,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게 불편하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재계약과 관련해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 그저 내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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