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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60톤 싣는 ‘강철 뗏목’ 변신…K-자주도하장비 ‘수룡’ 첫선[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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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정윤영 기자 = K2전차와 K808차륜형장갑차 등 우리 군의 주요 기동장비들이 북한강 건너편 도하를 위해 강기슭으로 전개됐다. 이와 함께 한국형 자주도하장비(KM3) ‘수룡'(水龍) 6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수룡이 문교(뗏목)를 구축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10분 남짓.

뗏목으로 변신한 수룡은 K2전차들을 차례차례 실어 날랐다. 이때 전개된 수룡은 가로 4.7m, 세로 26m 크기로, 웬만한 대형버스보다 1m가량 더 큰 규모를 자랑했다.

기존 리본부교(다리)와 수룡의 연결로 완성된 부교를 통해선 K2전차와 K221 발연장갑차 등의 도하가 이뤄졌다. 또한 AH-64E 아파치 헬기 2대의 공중 엄호와 드론이 뿜은 연막 속에서 K21 장갑차 3대는 강습 도하를 실시했다. 수룡과 기존 리본부교가 결합해 완성된 부교를 통해 K808차륜형장갑차와 K806차륜형장갑차, K2전차도 각각 1대씩 도하를 실시했다.

지난 12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육군 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진행된 ‘육군 자주도하장비 전력화 행사’를 통해선 이날 육군 제7기동군단 도하단에 처음 배치된 수룡을 활용한 문교·부교·강습 도하 시범이 진행됐다.

수룡은 수륙양용 차량과 부교 구조물이 합쳐진 자주도하장비로, 평소엔 차량형태로 운용되다가 우리 군의 도하작전을 지원할 땐 물 위에서 문교 형태로 활용된다. 특히 수룡은 하천이 많은 한반도 지형에 맞게, 독일의 자주도하장비(M3)를 국산화하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별칭 수룡은 전설 속 물에 사는 용으로, 위용(偉容) 있는 모습으로 육지와 물속을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는 지상군의 공세적인 모습과 승리를 상징한다고 한다.

특히, 수룡 운용을 통해 부교 설치 시간이 약 60~70% 단축되고, 운용인원은 최대 80% 감축된다. 기존엔 부교를 완성하는 데 약 6시간이 걸렸다.

육상에선 최고 시속 70㎞(비포장 35㎞)의 속도로, 수상에선 시속 11㎞로 기존 대비 2배의 속도로 기동할 수 있다. 도하 능력도 리본부교의 통과 중량인 54톤보다 10톤 많은 64톤으로 강화됐다.

수룡의 전력화로 육군의 기동성은 획기적으로 강화됐고, 공격 태세 유지 및 작전 템포 향상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육군 관계자는 “수룡의 도입으로 유사시 하천을 건널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작전 성공률을 개선함과 동시에 장병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라며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서울을 관통하는 한강의 하폭 길이는 800m~1㎞다. 이곳을 신속하게 도하할 수 있는 장비가 전략화됐다는 점에서 수룡의 도입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룡은 독일 장비보다 우수한 방호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화생방 방호장치, 전·후방카메라 및 전방 열상카메라, 결빙방지용 힛팅 매트가 적용돼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화됐다.

육군은 올해 제7기동군단 도하단에 수룡 10여 대를 도입하는 걸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100여 대를 추가로 전력화할 예정이다. 수룡은 향후 지역 군단과 해병대에도 순차적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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