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 가수 하현우와 강혜연, 4인조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 등이 오는 8월 8~11일 충청남도 보령시 일대에서 열리는 ‘섬의 날’ 행사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김동일 보령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섬의 날 행사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윤희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홍보대사들을 통해 많은 국민이 섬을 더 잘 알게 되고 가까이 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8월 8일 섬의 날, 섬에 많이 방문해서 아낌없는 애정을 듬뿍 담아줄 것”을 주문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시는 섬을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곳으로서, 바다를 거쳐서 섬으로 이어지는 특성을 바탕으로 날로 발전하고 있다”며 “지역 콘셉트에 맞게 여행을 즐기고 쉬고 갈 수 있도록 관광 휴양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크쇼에서 ‘섬이 좋은 이유’에 대해 ▲생명력이 있어(이상민 행안부 장관) ▲보령이어서(개그맨 남희석) ▲노래처럼(가수 하현우) ▲사랑이 넘쳐서(가수 강혜연) ▲에너지를 받아서(QWER 쵸단) ▲파도가 있어서(QWER 마젠타) ▲빛나서(QWER 히나) ▲하늘과 바다와 자연이 맞닿은 곳이어서(QWER 시연) 등의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다.
이후 모두 행사장 무대 앞에 위치한 희망나무에 테왁(해녀가 물질을 할 때, 가슴에 받쳐 몸이 뜨게 하는 공 모양의 기구)을 걸고 그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섬의 날’ 행사는 보령시 소재 대천해수욕장 일대서 개최된다. 국제섬포럼, 어린이 그림대회와 동요대회, 섬 둘레길 걷기 행사 등이 진행된다.
섬 관광 정보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전시관도 행사기간 동안 운영하며, 매일 저녁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이번에 임명된 홍보대사들은 ‘제5회 섬의 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남희석은 섬의 날 행사 홍보영상에 출연하며, 가수 하현우와 강혜연, QWER은 8월 8일 개최되는 섬의 날 축하공연 무대에 오른다.
여수 출신 만화가 허영만은 자신의 대표 작품인 만화 ‘식객’에 그려진 섬의 음식·문화와 관련된 작품을 전시하며, 제1회 섬의 날 홍보에도 참여했던 배우 류승룡은 행사 기간 중 보령 섬 걷기대회에 시민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부가 지정한 국가기념일이다. 8을 옆으로 누이면 무한대(∞) 기호와 닮아 있다는 특성으로, 무한한 섬의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 매년 8월 8일로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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