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3.53포인트) 오른 2758.4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장중 2750~2769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296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673억 원, 211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3.51%), 운수창고(2.92%), 운수장비(1.36%)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증권(-0.72%), 섬유의복(-0.66%), 기계(-0.62%)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1.27%)는 장중 8만 원대를 회복했지만 7만9600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0.45%), 현대차(-0.37%)는 하락했지만, 기아(0.82%), 셀트리온(0.44%) 등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05%(9.14포인트) 내린 862.1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88억 원, 1395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77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대형주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4.07%), 클래시스(-3.13%), HPSP(-2.93%) 등이 낙폭을 키웠으며, 엔켐만 7% 넘게 오르며 상승했습니다.
그럼 오늘은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조대림을 비롯해 사조그룹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사조대림은 전 거래일보다 29.96% 오른 6만1600원에 마감했습니다. 사조산업(29.93%), 사조씨푸드(29.85%)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냉동김밥 수출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사조대림은 참치김밥, 유부우엉김밥, 버섯잡채김밥 등 3종의 냉동 김밥 36톤을 미국 H마트에 수출했으며, 앞으로 매달 7만2000줄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망설 루머에 급등락을 반복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장중 각각 14.45%, 11.92%까지 급등했으나, 현대차그룹이 루머를 공식 부인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7.45% 오른 23만8000원, 현대글로비스는 5.23% 오른 1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모비스 지분 7.2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의 최대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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