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외국인 어선원의 인권침해 및 이탈, 불법체류 방지와 불합리한 근로여건과 제도 등의 개선을 위하여 6월 17일~7월 26일까지 관내 외국인 어선원을 대상으로 근로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근로실태 조사는 선원노조, 해양경찰서 등으로 점검반을 편성하여 진행하며, 각 외국인별 모국어로 작성된 설문지를 통한 심층면담과 비공개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선박내 근로여건, 숙소환경, 임금지급 및 체불 여부 등을 기본으로 조사하고,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선주의 여권압수, 인권침해 사항 등을 집중 조사· 점검할 계획이다.
정철락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이번 외국인 어선원 근로실태 조사를 통하여 발견되는 문제점을 시정하여 외국인 어선원에게 개선된 근로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외국인 어선원의 근로환경 개선과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외국인 어선원의 인권침해와 불법체류 등을 방지하고, 국내 어선에서의 근로여건을 개선하여 외국인 어선원의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14일 연안여객선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금번 캠페인은 묵호항을 이용하는 울릉도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했으며, 캠페인을 통해 강조되는 주요 안전수칙 사항은 매표·승선 시 신분증 제시, 과도한 음주·고성방가 등 선내 소란 행위 금지 등이다.
이재영 청장은 “강릉항과 묵호항을 통해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을 위해 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해양수산부는 전국 지방해양수산청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동해해수청은 강원지역에서의 캠페인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동해 운항관리센터와 함께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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