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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타오를 유럽…종가 잉글랜드, 이번에는 한을 풀 수 있을까[유로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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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전 세계 축구 팬들이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로 잠 못 이룰 시간이 됐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빠진 월드컵’이라 불리는 유로 2024가 이번 주말 개막, 한 달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유로 2024는 14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독일과 스코틀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유로 대회는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와 함께 최상위 국가대항전으로 꼽힌다. 참가팀의 수준만 높고 보면, 월드컵보다 위라는 평가가 많다.

예선을 통과한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눠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각 조 3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조별리그 성적을 통해 16강에 합류한다. 결승전은 오는 7월 15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다.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잉글랜드는 아직 유로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최근 스포츠 도박업체는 우승 후보로 FIFA 랭킹 4위인 잉글랜드를 우승 후보 1순위(확률 22%)로 꼽았다.

이어 프랑스(FIFA 랭킹 2위)가 18%, 개최국 독일(16위)이 13%로 3위였다.

스포츠 통계 ‘옵타’가 슈퍼컴퓨터를 통해 산출한 우승 확률은 잉글랜드(19.9%), 프랑스(19.1%), 독일(12.4%) 순이었다.

잉글랜드는 화려한 멤버를 갖추고도 유독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은 1966년 월드컵 우승밖에 없다.

2021년 펼쳐진 유로 2020에도 결승에 올랐지만,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것이 잉글랜드의 유로 대회 최고 성적이다.

잉글랜드는 최고 골잡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필두로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주드 벨링엄, 맨체스터 시티 EPL 우승 주역인 필 포든 등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안방서 경기하는 개최국 독일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전차 군단 독일은 월드컵 4회 우승을 차지하며 토너먼트에 강세를 나타냈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각각 조별리그 탈락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독일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끈 뒤 은퇴를 선언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까지 불러들였다. 크로스는 넓은 시야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역대 우승 횟수는 독일과 스페인이 3회로 공동 1위다. 뒤를 이어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2회로 뒤를 추격하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챔피언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팀인 프랑스도 이번 대회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 올리비에 지루(LA FC),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 등 화려한 멤버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 최고의 죽음의 조는 B조다.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9위)와 스페인(8위), 크로아티아(10위), 알바니아(66위)가 경쟁한다.

포르투갈(6위) 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6번째 유로 무대를 밟는다. 유로 대회에 6차례 출전한 선수는 호날두가 최초다.

나아가 호날두는 유로 본선 5개 대회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통산 최다 득점 기록(14골)을 보유하고 있다.

F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튀르키예. 조지아, 체코와 경쟁한다.

◇ 유로 2024 조 편성

△A조= 독일, 스코틀랜드, 헝가리, 스위스
△B조= 스페인,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알바니아
△C조= 슬로베니아, 덴마크, 세르비아, 잉글랜드
△D조= 폴란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E조= 벨기에, 슬로바이카,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F조= 튀르키예, 조지아, 포르투갈, 체코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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