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M캐피탈, 총회서 GP 업무 정지 표결

서울경제 조회수  

M캐피탈, 총회서 GP 업무 정지 표결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사진 제공=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출자 비리에 연루됐 M캐피탈이 새 주인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마을금고를 비롯해 ST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M캐피탈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댄 기관출자가(LP)들이 사원총회를 열고 운용사(GP) 보수 삭감 및 업무 정지 안건을 놓고 표결 처리에 나선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LP들이 오는 14일 사원총회를 개최한다. M캐피탈을 보유하고 있는 ST리더스PE의 운용사(GP) 보수를 100%를 삭감하는 안건과 주요 업무를 정지시키는 안건이 다뤄질 전망이다.

보수 삭감은 기존 GP인 ST리더스PE가 M캐피탈을 계속 보유하고 싶어할 유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조치다. 업무 정지 안건이 통과되면 LP들은 곧바로 ST리더스PE의 GP 자격 박탈에도 나설 가능성이 크다.

앞서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LP들은 최원석 ST리더스PE 전 대표가 새마을금고 출자 비리 사건 항소심에서 구속되자 사원총회를 열어 GP교체를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GP교체는 LP 전원이 동의해야 하는 사항인데 VIP자산운용과 농심캐피탈, 코리안리 등 일부 LP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GP에 대한 보수 삭감과 업무 정지는 전원 동의가 아닌 3분 2의 동의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사실상 해당 안건들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업무 정지 안건의 경우 ST리더스가 운용하는 펀드의 핵심 운용 인력 다섯 명 중 세 명이 교체된 상황이어서 통과가 유력하다.

M캐피탈, 총회서 GP 업무 정지 표결

새마을금고는 이미 M캐피탈을 넘겨 받을 새 GP를 물색해왔다. 새마을금고의 출자를 받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등 중 금융회사에 투자해본 경험이 있는 IMM PE 등 복수의 사모펀드 운용사에 의향을 물었지만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L&파트너스(케이엘앤파트너스)가 GP 자격을 위임받을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다만 사원총회에서 이변이 발생할 여지도 남아있다. 일부 LP가 반대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주요 출자자인 새마을금고가 책임을 지고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길 요구하고 있다.

ST리더스PE의 M캐피탈 투자 과정에서 자금을 출자했던 한 LP 담당자는 “새마을금고 입장에선 비리 문제가 얽혀있는 자산을 인수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상황이 이렇게 된 데 책임이 있는 만큼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M캐피탈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나서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전 대표는 구속되기 전 ST리더스PE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했다. 이후 ST리더스PE는 최원석·박정필 공동대표 체제에서 박정필 단독대표로 변경한 뒤 M캐피탈 매각을 위해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했다.

앞서 새마을금고가 ST리더스 측에 GP 교체를 조건으로 대출을 제안했지만 ST리더스는 이를 거절하고 지난달 말 M캐피탈의 우량자산을 담보로 메리츠증권과 3000억 원 규모의 금전채권신탁계약을 맺었다.

한편 일각에선 사원총회 결과에 따라 LP와 ST리더스PE간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법적 분쟁으로 비화할 지에 주목하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GP 업무정지를 거쳐 최종적으로 원하는 것은 GP 교체인데 ST리더스PE가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스포츠 

  • 2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3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4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뉴스 

  • 5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2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 3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4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5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살코기,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닭곰탕 맛집 BEST5
  • 푹- 끓여내어 야들야들한 건더기와 얼큰한 국물의 만남, 육개장 맛집 BEST5
  • 한식에 술만 있다면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술꾼이 인정한 한식주점 5곳
  • [인터뷰] ‘미망’ 하성국·이명하의 ‘작은 바람’
  • 이혼 전문 변호사도 놀란 파격적 설정, ‘히든 페이스’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파격의 ‘히든페이스’ VS 깊은 사랑 ‘캐롤’
  • 웰메이드 서스펜스 ‘보통의 가족’ 이제 안방에서 본다

추천 뉴스

  • 1
    류현진 동료였던 그 투수, 44세라고 무시하지 마라…ML 90승 관록, 日에 KKKKK, 프리미어12 3G·ERA ‘제로’

    스포츠 

  • 2
    첫만남에 정명의 ‘두자녀’ 언급한 보민 아버지 : 다음말에 바로 무장해제되고 말았다

    연예 

  • 3
    10위 추락 토트넘 'Tottenham Hotspur'이름 없애 버렸다…팀 상징 11년만에 대대적인 변화→팬들은 “무의미하다”라며 시큰둥

    스포츠 

  • 4
    금투세는 폐지하고 코인만?…'휴면개미' 이재명 '막 던지기' 속내는 [정국 기상대]

    뉴스 

  • 5
    럭셔리와 캐주얼을 아우르는 종킴의 세계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수면 장애 겪는 한국인 수↑: 잠 잘 자기 위해선 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야 할까?

    여행맛집 

  • 2
    "감히 내 애를 밀어? 좀 맞자"…대리기사에 '사커킥' 날린 불광동 부부 결국

    뉴스 

  • 3
    이태원 참사 유족 “비겁한 언론인 되지 않도록 사명감 가져 주길”

    뉴스 

  • 4
    "공개 D-13…" 무려 '1억 5000만 뷰' 신화 쓴 인기 웹툰, OTT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연예 

  • 5
    “돈 고생…” 박원숙이 힘들때 들은 말: 서운했지만 먹먹한 깨달음은 뒤늦게 찾아왔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