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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3사 13년 만에 찾아온 슈퍼사이클, 하반기 증시 주도주 뱃고동 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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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조섭업계가 간만의 ‘슈퍼사이클’에 접어들면서 향후 주가 흐름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는 1분기 깜짝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단단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호적 주변 여건이 더해지면서 조선주가 반도체주와 함께 하반기 국내 증시를 주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선주가 하반기 증시 주도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HD한국조선해양이 건조한 여객선. < HD한국조선해양 >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올해 들어 이날까지 HD한국조선해양 주식은 10.6% 가량 올랐다.

삼성중공업(19.0%), 한화오션(20.9%) 주가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1.9%를 크게 뛰어 넘었다.

조선주는 2022년 한때 ‘태조이방원(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전)’ 등 증시 주요 테마주로 묶이면서 시장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한동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올해 들어 실적 호조와 선박 가격상승에 힘입어 반등세에 접어들었다.

국내 조선 3사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각각 1602억 원, 779억 원, 529억 원을 냈다. 2011년 이후 13년 만에 동반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조선업계가 길었던 적자 터널을 빠져나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1분기에는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액이 3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선박 수주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액은 총 136억 달러로 같은 기간 중국 조선사들의 수주액 126억 달러를 넘어섰다.

조선업계가 최근 호황을 맞은 것은 노후한 선박의 교체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신규 선박을 만드는 가격인 신조선가지수가 역사상 최고점 수준까지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조선가지수는 5월 말 기준 186.42포인트로 1년 전보다 10% 가량 올랐다. 이는 조선업 호황이었던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신조선가 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때마다 조선주가 주목받으면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조선업계를 둘러싼 주변여건도 우호적이다. 수출주 특성상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이 더해지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친환경 규제 등을 이유로 고부가가치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국내 조선사 수혜 가능성을 키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중국 조선사 경쟁력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국내 조선사의 반사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조선3사의 핵심 일감인 LNG운반선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증권가에서는 상반기에 이어 조선 하반기 실적개선을 기대하면서 조선업종에 주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준모 KB증권 연구원은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신조선가가 상승하고 양호한 환율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주요 자회사들이 대량 수주를 확보함에 따라 올해부터 중장기적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이에 조선주에 대한 눈높이를 일제히 올려잡고 있다. 4월 말 이후 HD한국조선해양에 대해 DB금융투자(18만 원), 교보증권(17만2천 원), SK증권과 KB증권(17만 원)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도 한국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1만37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하나증권이 1만3천 원으로 새롭게 제시했고 다올투자증권이 1만2500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은 1만2천 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은 “조선소별 고부가 선종의 인도 비중이 늘어나는 시기는 올해 하반기부터”라며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주요 조선사들은 연말까지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다”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

비즈니스포스트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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