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제1회 도민의 날 경축행사에서 “오늘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첫 돌잔치날로 도민의 날이 전에는 7월 8일이었지만 이제는 6월 11일이다”면서, “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해 국회에서 천막 농성을 하며 도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순간을 보냈고 당시 우리는 여야도 없고 영동·영서도 없이 한마음인 덕분에 성공출범 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정치력이 높아진 도 국회의원들 주도로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이 추진된다면 큰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김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도민들 가슴 속에 싹튼 자신감”이라며 “세계는 AI시대, AI하면 반도체로 이제는 거대한 흐름에 구경만 하지 말자”며 “감자만 팔던 강원도는 이제 잊고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이제는 첨단 미래산업 도시로 가자”고 밝혔다.
끝으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강원특별법 시행 첫 날이였던 어제 홍천군 남면에 도로조성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1호가 접수되어 우리 손으로 직접 평가를 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밝히며 “케이블카 6개를 동시에 진행하고, 산림이용진흥지구 46곳이 신청되었는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며 “도지사 혼자 할 수는 없고, 여러분이 모두 함께해 주셔야 가능한 일” 이라며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이해 ‘제1회 강원특별자치도 도민의 날 경축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한기호 국회의원, 권혁열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및 신경호 도교육감, 도민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18개 시장·군수가 자리를 함께하며 1600여 명의 도민들이 참석했다.
국회의원, 도의장, 시장군수 등이 단상에 올라 포부를 밝히며 도의 발전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각 지역의 고른 발전을 위한 소통과 화합, △기본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수도권간 접근성 제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의 지역 자치 실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한 선행도민대상은 봉사 부문에 정선군 전영록님(전국이통장연합중앙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장), 나눔 부문에 동해시 김창선님(해군 제1함대사령부 정보통신장, 원사), 가족사랑 부문에 원주시 한영미님(우산동 14통 통장), 고향사랑 부문에 (사)용인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김미림님((사)용인시 강원특별자치도민회 회장) 4명에게 수여됐다.
한편, 본래 강원도민의 날은 조선 태조 때 강원도라는 명칭을 얻게된 7월 8일이었으나 작년 6월 11일 628년 만에 도민의 힘으로 탄생한 강원특별자치도가 탄생하며 강원도민의 날도 함께 6월 11일로 변경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오물풍선이 이제 우리 도민들에게 피해를 주기 시작해, 도지사로서 현장점검이 필요했다”며 소방과 경찰 그리고 군 관계자와 함께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화재현장을 긴급하게 방문해 현장에서 브리핑을 듣고, 발화지점과 오물풍선의 위치를 꼼꼼히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진태 지사는 현장을 살펴보고 “오물 풍선이 8m높이에 걸려 있었는데 소나무 가지에 달려있는 비닐에 불탄 흔적이 보이는데, 땅에서 먼저 불이 붙었다면 8m위로 올라갔을 리가 만무하다며 오물풍선과 화재사이에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게는 왜 불이 났는지, 풍선에 인화물질이 있을 수 도 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찰 국과수에 신속한 조사를 요청했고, 군 당국에는 만약 사실이라고 판명나면 주유소, 가스 저장소 등 낙하 시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화재풍선, 테러풍선에 대한 강력한 대응도 요청했다.
또한 강원도는 접경지역으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고 있고 가장 피해를 많이 받는 지역이라며 소방 군경 합동으로 대응태세를 갖추는데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북한 오물풍선은 지난 주말부터 29개가 식별된 후 28개가 수거되었으며 산불 개연성이 있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불은 어제 16:40분경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산 25-18(안마산)에 발생해 산림 66㎡를 태운 뒤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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