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교보증권, ‘은행채’ 주관 재시동…키움증권, 신규 먹거리로 체질 개선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주관사별 2021~2023년 은행채 누적 주관 금액.(단위: 백만원)/출처=금융투자협회

주관사별 2021~2023년 은행채 누적 주관 금액.(단위: 백만원)/출처=금융투자협회

주관사별 2021~2023년 은행채 누적 주관 금액.(단위: 백만원)/출처=금융투자협회

교보증권, ‘은행채’ 주관 재시동…키움증권, 신규 먹거리로 체질 개선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은행채 주관 업무에 강한 교보증권이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발행 업무 주관을 맡는다. 우리금융 입장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향후 인수합병(M&A)에 대비하는 등 중요한 이슈다. 리테일 강자인 키움증권이 기업금융(IB)을 강화하는 가운데 공동주관업무를 맡아 눈에 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11일 2700억원 규모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금리밴드는 연 3.80~4.40%로 고정됐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발행한다. 조달한 자금은 오는 7월과 10월에 각각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신종자본증권 상환에 쓰인다. 상환대상금액은 각각 1000억원(7월), 1700억원(10월)이다.

신종자본증권이란 부채 형태지만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증권을 뜻한다. 일반 채권 대비 채무 변제 순위가 낮기 때문에 금리는 높은 편이다. 금융사 입장에선 자본건전성을 확충하는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금리를 제공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은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계열사 지원과 동시에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 등을 고려하고 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회사 자본 확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사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교보증권은 DCM(부채자본시장) 부문에서 중소형 하우스에 속하지만 은행채 등 금융채 부문 주관에서는 강자다. 지난 2021년에는 9조6700억원을 주관(은행채 기준)하며 1위를 기록하는 등 그 입지를 과시했다.

이후 2022년에는 5조6030억원으로 3위, 지난해에는 5조9600억원으로 5위를 차지하는 등 그 입지가 조금씩 밀리는 모양새다. 올해는 지난 1월 신한금융지주 주관에 참여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기타금융채 부문에서 여전히 선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주관을 기점으로 재도약이 기대된다.

교보증권과 함께 공동 주관업무를 맡은 키움증권은 리테일 강자다. IB 부문에서는 그 입지가 크지 않은 것은 물론 지난해 주식자본시장(ECM)에서 기업공개(IPO) 주관 문제로 주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금융 주관 업무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 금융채로 트랙레코드를 쌓는 만큼 회사채 시장으로도 보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이 금융사들의 재정건전성 문제가 부각되는 시점에서 성공적인 거래 성사는 DCM 업무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입장에서 우리금융 주관업무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올해도 중견 하우스로서 선방하고 있으며 향후 IB부문 전반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연소일기’, 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은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트럼프의 '바이든 지우기'에서 기회요인 찾아야[함께 읽는 통상]

    뉴스 

  • 2
    대아 울릉도 리조트 넓고 편했던 울릉도 숙박

    여행맛집 

  • 3
    '김민재가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세계 최고 센터백 선정' FIFA에 이어 분데스리가도 인정

    스포츠 

  • 4
    "(장)현식이가 이틀 동안 메시지를 안 보더라"…'KIA→LG' 다시 만난 배터리, 박동원이 밝힌 일화 [MD타이베이]

    스포츠 

  • 5
    꽃범호에겐 2년 연속 FA 선물이 없다? 나성범 2022년 150억원 계약 그 후…KIA 그땐 맞고 지금도 맞다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고소영, ♥장동건 밥상 위해 '흑백요리사' 셰프 만나 '열정 활활'

    연예&nbsp

  • 2
    [인터뷰] "라오스 百에 100평 K뷰티 매장 낸다"... 신세계가 K패션·뷰티 전도사 자처한 이유는

    뉴스&nbsp

  • 3
    아마존(AMZN.O), AI 연구원에 무료 컴퓨팅 성능 제공…'엔비디아(NVDA.O)에 도전'

    뉴스&nbsp

  • 4
    네덜란드 법원, 쉘(SHEL.LON)의 탄소배출 감축 명령 판결 번복

    뉴스&nbsp

  • 5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펫코파크에 머무르게 할 방법은…” 479억원 1루수 소환, 극적인 잔류 가능할까

    스포츠&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리뷰: 포테이토 지수 81%] ‘연소일기’, 소년에게 진정으로 필요했던 것은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추천 뉴스

  • 1
    트럼프의 '바이든 지우기'에서 기회요인 찾아야[함께 읽는 통상]

    뉴스 

  • 2
    대아 울릉도 리조트 넓고 편했던 울릉도 숙박

    여행맛집 

  • 3
    '김민재가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세계 최고 센터백 선정' FIFA에 이어 분데스리가도 인정

    스포츠 

  • 4
    "(장)현식이가 이틀 동안 메시지를 안 보더라"…'KIA→LG' 다시 만난 배터리, 박동원이 밝힌 일화 [MD타이베이]

    스포츠 

  • 5
    꽃범호에겐 2년 연속 FA 선물이 없다? 나성범 2022년 150억원 계약 그 후…KIA 그땐 맞고 지금도 맞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고소영, ♥장동건 밥상 위해 '흑백요리사' 셰프 만나 '열정 활활'

    연예 

  • 2
    [인터뷰] "라오스 百에 100평 K뷰티 매장 낸다"... 신세계가 K패션·뷰티 전도사 자처한 이유는

    뉴스 

  • 3
    아마존(AMZN.O), AI 연구원에 무료 컴퓨팅 성능 제공…'엔비디아(NVDA.O)에 도전'

    뉴스 

  • 4
    네덜란드 법원, 쉘(SHEL.LON)의 탄소배출 감축 명령 판결 번복

    뉴스 

  • 5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펫코파크에 머무르게 할 방법은…” 479억원 1루수 소환, 극적인 잔류 가능할까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