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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 최태원, 지배구조 불안에 ‘형제경영’ 돌입… SK,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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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를 위해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SK그룹이 부회장급 ‘원포인트’ 비정기 인사를 단행하며 지배구조 강화에 나섰다. 최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1조3800억원대 재산 분할 판결을 받으며 SK 전반으로 퍼진 위기감을 형제 경영을 통해 돌파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전 거래일 보다 9400원(5.16%) 오른 19만1400원에 거래됐다.

앞서 SK 주가는 최 회장이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인 바 있다. 판결 당일 주가는 15.86%까지 치솟았고 이날 거래량은 약 133만주로 전날 거래량(약 27만주) 대비 5배 가량 뛰었다.

SK그룹 시가총액은 6개월 만에 47조원 가까이 늘었다. 최 회장의 이혼소송에 지분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SK그룹주의 시가총액 합은 225조6300억원으로 지난해 말(178조9270억원) 대비 26.10%(46조7030억원) 증가했다. SK그룹은 SK(주), SK하이닉스, SK스퀘어,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등 21개 상장사가 있다.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판… ‘형제 리더십’ 대법원 선고까지 변수

최 회장은 지난 7일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그룹의 에너지 분야를 총괄하는 중간지주사 SK이노베이션의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하며 경영권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재원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왼쪽)과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사진=SK

최 수석부회장은 그룹의 에너지·그린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SK이노베이션은 그룹 내 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중간지주회사로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온·SK엔무브·SK인천석유화학·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아이이테크놀로지·SK어스온·SK엔텀 등 9개의 사업 자회사를 두고 있다.

최근 최 회장이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개최한 긴급 사장단 회의에서 “그린·바이오 등 사업은 양적 성장보다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만큼 그룹 내 친환경 사업의 내실화라는 중책을 동생인 최 수석부회장에게 맡긴 것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1994년 SKC에 입사해 SK텔레콤, SK E&S, SK가스, SK주식회사 등 SK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거쳐 2010년부터 SK그룹 수석부회장으로서 미래 에너지 사업 확장을 이끌었다.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됐다. SK그룹은 지난해 말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을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번 인사가 SK그룹 내 최 회장의 지배구조를 강화하는 데도 유리하다고 평가한다. 최 회장이 형제 오너들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총수 일가가 SK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극복하려 나섰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우호 세력과의 연대도 강화해서다.

다만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은 2심이 선고되기까지 6~7년의 시간이 걸린 만큼 대법원 선고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가 판단을 하기엔 이르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법원의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SK는 불확실성과 큰 변동성이 주가를 지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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