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2조4000억 순매수 최대
채권 보유 잔액 3조8000억↑
정부의 밸류업 정책 추진에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7개월 연속으로 순매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비중은 29%로 집계됐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5290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피시장에서 1조36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61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했다.
5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금액은 전월 대비 11조2000억원 늘어난 791조3000억원으로 시총의 29.1% 수준이다.
지역별로 미주에서 2조4000억 순매수 해 규모가 가장 컸고 유럽이 1조2000억원 순매수 해 뒤를 이었다. 반면 아시아와 중동에서는 각각 1조5000억원, 2000억원 순매도 했다.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316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9.9%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242조8000억원·30.7%), 아시아(117조4000억원·14.8%), 중동(14조6000억원·1.8%) 순이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7240억원을 순매수 하고, 2조248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1조4760억원 순투자 했다. 아시아(7000억원), 미주(5000억원), 유럽(4000억원)에서 순투자가 이뤄졌다.
외국인은 5월 말 기준 상장채권 251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월 대비 3조8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상장잔액의 9.8% 수준이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17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7.0%를 차지하고 있고 유럽이 73조7000억원(29.3%)으로 뒤를 잇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2조원) 등은 순투자 했고 통안채(4000억원) 등은 순회수 해 5월 말 기준 국채 228조1000억원(90.9%), 특수채 22조7000억원(9.1%)을 보유하고 있다.
잔존만기 별로는 5년 이상(1조5000억원), 1~5년 미만(2조1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 했고, 1년 미만(2조1000억원) 채권에서 순회수 해 5월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38조2000억원(15.2%), 1~5년 미만은 100조4000억원(40.0%), 5년 이상은 112조5000억원(44.8%)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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