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여행플랫폼 최저가 기준으로 홍콩행 항공권은 방콕·도쿄 항공권보다 약 20~30만원 저렴하다. 지난달 기준 홍콩 왕복 항공권은 약 46만원대이지만 방콕은 약 74만원, 도쿄는 약 58만원이다.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의 선택지가 역시 많다. 가격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홍콩 여행을 홍콩관광청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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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대표 음식 ‘완탕면’·떠오르는 디저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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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완탕면은 짙은 육수가 별미다. 완탕면은 오리알 또는 계란으로 반죽한 쫄깃한 완탕면에 돼지고기와 새우를 넣어 만든 얇은 피의 만두를 함께 곁들여 먹는 음식이다.센트럴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침챠이키(Tsim Chai Kee)는 미슐랭 빕 구르망에 매년 이름을 올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세 가지 토핑을 다 올린 완탕면을 50 홍콩달러(한화 약 9천원)로 즐길 수 있어 가격 또한 착하다.
요즘 홍콩에서 가장 떠오르는 디저트 맛집은 베이크하우스다.
베이크하우스는 어느 시간대에 가도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줄을 서 있다. 포시즌 호텔에서 8년 동안 수석 파티시에로 근무했던 그레구아 미쇼가 2018년 오픈한 곳이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에그타르트로 개당 12홍콩달러(한화 약 2000원)에 맛볼 수 있다. 오전에는 브렉퍼스트 메뉴도 운영하는데 38~118홍콩달러로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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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식 식문화를 저렴하게 맛본다… 뽀짜이판·차찬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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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식 솥밥인 뽀짜이판은 백종원의 홍콩 스트리트 푸드파이터에 나오면서 널리 알려졌다.뜨거운 솥밥에 다양한 토핑과 간장 양념을 얹어 먹는 것으로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맛이다. 가장 유명한 음식점 힝키(Hing Kee)에서는 67홍콩달러(한화 약 1만1000원)에 뽀짜이판을 즐길 수 있다.
홍콩 사람들의 식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곳을 꼽으라면 단연 차찬텡이다.
차찬텡은 홍콩 곳곳에 자리한 식당의 형태로 차와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아침에는 빵과 마카로니 국수, 햄과 계란을 넣은 라면 등을 밀크티나 커피, 레몬차와 함께 구성해 세트로 판매한다. 세트에 50홍콩달러(약 9천원)다. 딤섬, 볶은 국수 등 각 차찬텡마다 유명한 메뉴가 있어 차찬텡만을 돌아보는 여행을 해도 좋다.
홍은혜 홍콩관광청 홍보 실장은 “6월의 홍콩은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홍콩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홍콩에서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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