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민국 양궁이 주축들이 나서지 않았음에도 아시아양궁연맹(WAA) 양궁 아시안컵 3차 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의 기량을 자랑했다.
한국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WAA 양궁 아시안컵 3차 대회에서 총 10개의 금메달 중 7개(은메달 4개?동메달 2개)를 획득,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양궁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리커브 남녀 각각 4~7위, 컴파운드 남녀 각각 5~8위를 차지한 선수들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B팀이 나섰지만 한국 양궁은 강했다.
여자 리커브의 오예진(광주여대), 남자 리커브의 김하준(사상구청)은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오예진은 최미선(광주은행), 임해진(대전시체육회)과 함께 출전한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5-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김하준과 합을 맞춘 혼성 단체전에서도 중국을 5-1로 제압,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은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최미선을 6-4로 꺾고 3관왕에 올랐다.
남자 대표팀의 김하준은 서민기(현대제철), 정태영(코오롱)과 팀을 이뤄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하준은 개인전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압둘린을 6-2로 제압,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컴파운드에서도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심수인은(창원시청)은 박정윤(창원시청), 박예린(서울여고)과 여자 단체전에 출전, 인도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심수인은 혼성 단체전에 강동현(현대제철)과 함께 출전해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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