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히타치(6501)는 IT 솔루션 및 전력 그리드, 철도 차량 시스템, 반도체 장비 등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AI 및 신에너지 투자, 반도체 산업 업황 개선 등으로 이익 성장이 지속됐다.
최원석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회계연도 비핵심사업부분 매각완료와 철도차량 시스템 내 탈레스(Thales) GTS가 2024회계연도 1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사업부 개편에 따른 마진 개선되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력투자 증가로 파워 그리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히타치는 2024회계연도 매출은 9조엔, 조정 영업이익(EBITA)은 1조 35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제시했다.
2023회계연도 자동차 시스템 사업부 히타치 아스테모 매각을 완료하면서 히타치의 사업부는 핵심사업인 ▲디지털 시스템&서비스 ▲그린에너지&모빌리티 ▲커넥티브 인더스트리로 재편했다.
또한 2020년 ABB Power Grid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다.
최원석 연구원은 “전세계 전력망 수요 증가로 2023회계연도 파워 그리드를 담당하는 히타치에너지의 신규 수주는 3.4조엔을 기록하며 2024회계연도 그린에너지&모빌리티 부분 매출이 3조 4,300억엔, 조정 EBITA 2,959억엔을 기록하면서 히타치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히타치는 11일에 Investor Day, 21일에는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중장기경영계획이 2024회계연도에 종료되고 신규 중장기경영계획이 발표될 예정으로 주주환원, 미래 성장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히타치가 일본 및 글로벌 AI 투자,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 신에너지 투자 및 강한 전력망 수요를 고려해본다면 미래 성장에 대한 긍정적 가이던스 기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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