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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이버보안 부문 최선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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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스트라이크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를 사이버보안 부문의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25회계연도 1분기(24년 2~4월)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 9.2억달러,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 2억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2%, 4%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93달러로 기대치인 0.89달러보다 높았다. 

한국투자증권은 구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핵심 지표 중에서는 순 연간 신규 반복 매출(NNARR)이 22%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으며 RPO(잔여계약가치) 성장률이 42%로 전분기 대비 높아진 점도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엔드포인트 보안 부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드포인트 보안을 기반으로 기존 고객 대상 크로스셀링을 늘리며 AI 워크로드, 클라우드, IT Ops(개발환경), 옵저버빌리티(observability) 등의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1분기에 8개 이상의 모듈을 사용한 신규 계약이 95% 증가했고, 클라우드 보안·ID 보호·차세대 팔콘(Falcon) SIEM 모듈이 포함된 계약은 2배 늘어났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2025회계연도 매출액 가이던스를 30~31% 성장으로 상향 조정한 배경이기도 하다”며 “선두 소프트웨어 기업 중 연간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를 30% 이상으로 제시한 몇 안되는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IT S/W 기업들의 가이던스가 매우 보수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올해 탑라인이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안에서 가장 취약한 엔드포인트 부문의 확실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이 버보안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 또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동연 연구원은 “피어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도 성장성과 실적 안정성을 감안하면 정당화될 수 있다”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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