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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2024] SK바이오팜, 美 R&D 기지로 글로벌 정조준…빅바이오텍 도약 속도

데일리안 조회수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기자간담회

LSI·LSL 중심 미국 R&D 기지 구축

연내 흑전 자신…모달리티 확장 계속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가 현지시간 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취재진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2024 바이오 USA 전시장 내 SK 공동 부스에서 발언하고 있은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모습. ⓒSK바이오팜

“호랑이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가야 하는 법.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은 미국이 강국이기 때문에 미국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밖에 없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6일(현지시간)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가 개최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취재진과 만나 미국을 SK바이오팜의 R&D 기지로 삼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SK바이오팜은 1993년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 LSI(라이프사이언스 Inc.)는 물론 지난해 인수한 LSL(라이프사이언스랩스, 구 프로테오반트)을 기반으로 미국 중심의 R&D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의 개발 역시 LSI의 긴밀한 현지 소통 덕”이라며 “글로벌 신약을 위해 FDA와 소통하려면 개발 현장과 규제기관을 모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현지 활동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모달리티 개발 성공 위해서는…“R&D 인력 흡수 필수적”

이 대표는 “R&D, 특히 제약바이오 R&D 업계의 고질적 문화 중 하나는 ‘NIH(Not Invented Here) 신드롬’. 즉 자신들이 직접 개발하지 않은 파이프라인을 배척하는 문화”라며 “신규 모달리티 확보를 위해 파이프라인을 도입할 때는 단순히 물질 또는 기술만 들여와서는 기존 인력의 무관심으로 개발을 성공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LSL을 SK바이오팜에 합류시키며 단순히 기술만 도입한 것이 아닌 회사 전체를 인수한 이유가 바로 이러한 문화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팜은 ‘넥스트 세노바메이트’의 후보가 될 차세대 모달리티로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방사성 의약품(RPT)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꼽았다. LSL은 이 가운데 TPD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였다.

이 대표는 “LSL 내 33명의 기존 TPD 후보물질 연구자와 FDA 신약을 도합 10개 이상 개발한 임원 7명의 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성공적으로 신규 모달리티를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노바메이트 순항, 연내 흑자 문제없다”…파이프라인 확장 계속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로 창출되는 현금흐름을 통해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최근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뛰어난 발작 완전 소실률(11~21%)을 인정받아 2020년 미국 시장 출시 후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난해 NBRx 기준 1위 치료제로 등극했다.


이 대표는 “미국 직판망이 안정화되면서 지난해 세일즈에 엄청 집중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계속해서 흑자를 내고 있고 2분기 역시 4, 5월은 굉장히 낙관적인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안정적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하고 앞으로 5년간 최대 4조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로 창출된 재원을 기반으로 중추신경계질환(CNS) 관련 포트폴리오를 더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우선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인 뇌전증을 전신발작 등으로 화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CNS와 관련된 다른 타겟 질환 파이프라인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향후 항암제 역시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 역시 뇌종양 등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계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롤모델은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와 같은 빅바이오텍”이라며 “안정적인 혁신 신약 매출을 기반으로 파이프라인 확장에 있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리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오는 하반기 두 번째 신규 모달리티인 RPT 개발 로드맵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RPT를 신규 모달리티로 보고 있다고만 밝혔는데 3분기 경에는 임상, 중장기 개발 계획 등 완성된 로드맵을 시장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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