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유전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의 ‘액트지오'(Act-Geo)’의 규모와 신뢰성 논란에 대해 이 회사의 창립자인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작은 소규모 업체가 대규모 주요 프로젝트의 분석을 담당하는 것이 이쪽 산업의 스탠더드”라고 일축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규모 컨설팅 업체가 대규모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인가’를 묻는 질문에 “흔한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아브레우 고문은 “저희 같은 소규모 컨설팅 리서치 회사는 실제로 시추를 담당하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어떤 데이터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 회사이기 때문에 모든 관련 기업들은 데이터 해석을 위한 인력을 3~5명 정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특정 시점에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인력의 규모가 15명까지 늘어났던 적도 있다”면서 “현재는 14명의 직원들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5년간 발견된 유정 중 가장 큰 매장량이 발견된 가이아나 리자 광구와 관련해 “당시 지구과학적인 업무를 맡아 유망구조를 도출한 담당자는 1명뿐이었다”며 “당시 1명의 전문가와 협력하면서 도움을 주고 멘토링 지원을 했었다”고 강조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전 세계적으로 석유 매장량이 줄면서 관련 회사들이 인력 감축을 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는 큰 회사에 속해 있지 않더라도 이 회사들 외부에 훌륭한 인재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업무를 볼 때 필요한 장비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카메라밖에 없다”며 액트지오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스위스, 미국 등에 흩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최근 르네 디렉터가 이끄는 영국 런던 지사를 개소했는데 해당 지사의 주소 역시 르네 디렉터가 소유한 주택으로 등록이 돼 있다”고 부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