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레우 대표는 포항 영일만 앞바다 심해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확인해 준 미국 분석 업체 액트지오의 소유주이자 고문이다.
아브레우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발견된 유정 중 가장 큰 매장량이 큰 가이아나 광구의 성공 가능성이 16%였다”며 “이곳에서 회수 가능한 석유가 40억배럴에 해당하는 석유량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20% 성공률은 80%의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유망구조를 딱 하나만 도출했다면, 시추까지는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액트지오의 주소와 규모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아브레우 대표는 “액트지오 주소는 자택이 맞다”며 “컨설팅 업체로서 컨설턴트의 기반이 되는 곳”이라고 해명했다.
아브레우 대표는 “제 팀은 전세계 각지에 흩어져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스위스 등에 기반을 두고 있다. 휴스턴에 실제 기반이 있는 직원들은 굉장히 소수로 액트지오에서는 해가 지지 않는다고 이야길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은 동해의 한국 측 EEZ에 있는 8광구와 6-1광구 일대다. 2004년~2021년 상업 생산을 했던 동해 가스전의 위치에서 북쪽 해역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발견된 유전의 예상 자원량은 최대 140억배럴이다. 가스는 최대 12억9000만톤, 석유는 최대 42억2000만배럴이 부존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발견된 유전에서 최대 기대치인 140억배럴이 발견된다면 기대 수익은 1조4000억달러(약 1930조원)에 육박한다.
액트지오는 2016년 설립 이래 가이아나, 볼리비아, 브라질,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 다수의 주요 프로젝트 평가를 수행했다. 직원들은 엑손모빌, 셸, BP 등 메이저 석유개발기업 출신으로 심해탐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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