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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파트너사인 아이맵(I-Mab)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위암·식도암 치료제 병용요법 임상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아이맵은 BMS와 임상시험을 위한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기바스토믹’(ABL1111), BMS의 면역관문 억제제 ‘옵디보’, 그리고 화학 치료제(폴폭스 또는 카폭스)의 3중 병용요법을 진행성 위암 및 식도암 환자의 잠재적 1차 치료제로 평가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르면 아이맵이 주도하는 다국적 임상 시험에 BMS가 옵디보를 공급하게 된다. 옵디보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특정 부분(PD-1)에 먼저 결합해 암세포가 면역체계를 속이는 면역회피물질(PD-L1)과의 결합을 차단하는 면역관문 억제제다. 그러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정상적으로 인식해 공격하는 항종양 반응이 개선된다.
기바스토믹은 ‘클라우딘18.2’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항암 치료제다. 위암과 췌장암 등 클라우딘18.2를 발현하는 종양세포에 결합해 4-1BB로 종양 내 T세포를 활성화한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기바스토믹은 클라우딘18.2 항체와 4-1BB 항체의 시너지로 강력한 종양 결합성과 항종양 반응을 효과적으로 유지하면서도 4-1BB 단일항체에서 흔히 나타나는 간 독성과 전신 면역독성을 최소화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임상은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발표된 기바스토믹 단독 요법의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며 “옵디보와 화학치료제, 기바스토믹을 병용하면 특정 종양에서 강력한 항종양 반응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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