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산하 항공기·엔진 리스 플랫폼 ‘한화에비에이션(Hanwha Aviation)’이 미국 항공 자산관리 솔루션 기업과 협업한다. 항공 자산 관리 분야의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효과적인 자산관리를 하기 위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비에이션은 최근 미국 자산 관리 회사 아큐멘 에비에이션(Acumen Aviation, 아큐멘)과 계약을 맺고 주력 플랫폼 ‘스파르타'(SPARTA)를 사용한다.
인공 지능(AI)과 머신 러닝(ML)을 통해 구동되는 스파르타 플랫폼은 한화에비에이션에 임대 관리, 프로젝트 관리, 기록 관리 모듈을 포함한 포괄적인 애플리케이션 제품군을 제공한다. 한화에비에이션은 스파르타를 통해 운영을 간소화하고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강화해 업계 표준 준수를 보장한다.
스파르타는 한화에비에이션의 자산관리를 통해 리스 운영을 최적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한다. 중요한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중앙화함으로써 실시간 모니터링과 분석을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촉진해 리스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투명성을 강화한다.
한화에비에이션의 스파르타 플랫폼 채택은 항공 자산 관리 분야의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알록 아난드(Alok Anand) 아큐멘 에비에이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화에비에이션은 스파르타 역량을 활용해 자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운영상의 어려움을 완화하며 새로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09년에 설립된 글로벌 플랫폼을 갖춘 항공기 자산 임대 관리자 아쿠멘은 항공기 소싱, 구매 전 검사(물리적 및 기록), 프로젝트 관리, 임대 관리, 리마케팅, 항공기 감사, 항공기 거래 등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화에비에이션은 출범 당시부터 고객과 업계 파트너들에게 항공기 엔진의 리스, 자산 관리를 위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약속했다.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춘 다양한 엔진 리스 솔루션을 유지함으로써 고객의 운영에 대한 재정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제프 루이스(Jeff Lewis) 한화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는 “아쿠멘의 스파르타 플랫폼으로 협력해 자산 관리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스파르타 플랫폼은 엔진과 항공기 자산을 능숙하게 관리해 의사 결정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 수익을 최적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스페이스는 207조원 규모 항공기·엔진 리스 시장에 도전해 항공기·엔진 리스 플랫폼 한화에비에이션을 출범했다. 항공 엔진 제조 및 유지, 보수, 정비(MRO) 분야에서 쌓아온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항공기·엔진 리스 시장에 진출했다. <본보 2024년 5월 3일 참고 한화, 항공기·엔진 리스 플랫폼 '한화에비에이션' 출범>
한화에비에이션은 단기적으로 협동체 엔진과 항공기 포트폴리오 인수에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10년 내에는 1000대 이상의 자산을 확보해 항공업계 최고의 항공 엔진 리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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