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법대로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할 것’이라는 우원식 국회의장 입장에 7일 “22대 국회 본회의에서 처음 밝힌 일성이 더불어민주당 주장의 대변이었다는 것이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임 국회의장이 민주당만의 국회의장이 아닌 국민 모두의 국회의장이 되고자 하면,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협상안 가져오라고 하라.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국회 대표, 국회의장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22대 국회 첫 집회에서 108석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반쪽 투표로 당선된 우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대화와 협치의 의회 정신을 강조하는 게 아니라 기한을 정해 상임위 구성안을 제출하라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개적으로 소수당을 압박하는 초유의 모습을 보였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추 원내대표는 “4년 전 국회의장을 선출하고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때 (민주당은) 47일 걸렸다. 180석을 갖고 폭주했던 4년 전조차도 최소한의 국민 눈치를 보느라 47일이나 (원 구성) 협상에 공 들이는 척이라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며 “지금 171석 민주당은 그런 눈치도 안 보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30여년 전 보좌관으로 모셨던 임채정 전 국회의장은 ‘여야 간 협상과 대화를 통해 타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장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우 의장에게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안을 가져오라고 민주당에 이야기하라는 말도 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이날 우 의장이 제안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18개 상임위원회 위원 명단 제출 요구에 대해서도 10일 의원총회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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