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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1분기 비상장 시장…IPO 훈풍 타고 나도 ‘디토(Ditto) 투자’

IT조선 조회수  

2024년 투자 트렌드로 ‘디토(Ditto)’가 주목받고 있다. ‘디토’는 ‘마찬가지’, ‘나도’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Ditto)에서 파생된 용어다.  

1분기 유통업계 가장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부상한 디토 소비 열풍은, 의미가 점차 확장돼 일상의 변화를 칭하는 신조어로 자리잡았고, 최근 금융 투자 분야로까지 전파됐다. 바로 ‘디토(Ditto) 투자’다.

/ 사진 = 두나무
/ 사진 = 두나무

올해 금융 업계에서 디토 투자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비상장 시장이다. IPO(기업공개) 활황 소식에 그동안 주춤했던 선학개미들이 시장으로 모여들고 있기 때문.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신규 상장 기업 14곳의 공모 규모는 45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기업수는 3곳, 공모 규모는 14% 가량 줄었다. 하지만 질적 내용은 다르다.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평균 168%나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신규 상장사 17곳 중 공모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기업은 3곳에 불과했다. 상장 철회 소식이 이어지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올해 IPO 시장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알 수 있다. 

상장 첫날 가격변동폭 상한이 2배, 4배로 높아지는 이른바 ‘따상’, ‘따따상’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공모 청약 경쟁률 또한 높아졌다. 연초 IPO 기대주 중 하나로 꼽혔던 에이피알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의 경쟁률은 약 1113대 1에 달했다.

이에 좋은 기업을 미리 선점하려는 비상장 거래 시장도 뜨거웠다. 두나무의 비상장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비상장에 따르면 1분기 거래건수는 지난해 4분기 대비 206%로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190%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계좌를 연동한 투자자는 전년 동기 대비 2.2배 이상 늘었으며, 첫 거래를 시작한 회원 수 또한 약 2.8배 많았다. 종목 주목도를 반영하는 인기 거래 및 조회 순위에는 IPO를 준비하고 있거나, IPO 관련 소식이 있는 기업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증권플러스 관계자는 “양질의 정보 수집은 비상장 주식 투자를 할 때 가장 선행되어야 할 요소”라며 “투자의 성공 포인트는 한발 앞서 미래 가능성을 지닌 ‘떡잎’ 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이 탄탄하게 내실을 다지고 건강하게 성장한 후 그에 따른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비상장은 나이스평가정보, 공공데이터포털, 혁신의숲 등 공신력 있는 출처의 정제된 정보를 집약, 제공한다. 또한 삼성증권의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기업 리포트도 연계해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비상장 주식 시장 전반의 동향 파악도 용이하다. 

출처 없는 소문, 루머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막고자 실제 주주임을 인증하는 ‘주주 인증’ 기능도 운영한다. 인증된 주주들의 투자 의견과 경험담들이 종목별 토론방에서 실시간으로 활발하게 공유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다.

허위 매물과 깜깜이 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도 필수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업계 최초로 증권사 안전 거래 서비스를 도입했다. 법률, 재무, 회계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종목 심사 위원회’를 구성, 기업 건전성을 엄격히 분석하고, 체계적인 절차에 따라 종목 등록 및 해제, 의무 이행 감독, 거래 제한 등 각종 투자자 보호 정책도 시행 중이다.

UX/UI는 쉽게 구성됏는지, 바쁜 일상 생활에서도 여유로운 거래가 가능한지도 점검 사항이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모바일 기반 UX/UI를 기반으로 공휴일 포함 24시간 예약 주문, 2억원 이하 바로 주문, 첫 매물 알림 받기 등 각종 거래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증권플러스 관계자는 “첫 매물 알림 받기는 신규 거래가 가능해졌거나, 그동안 거래 이력이 없던 종목의 매물이 등록돼 거래가 가능해졌을 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기능”이라며 “불필요한 공수와 대기 시간을 단축해 선학개미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전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IT조선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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