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7일 현대제철의 주가가 역사적 저 점에 와있다며 중국 부동산향 철강수요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 54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올 2분기 별도 매출액은 4조8964억원, 영업이익은 1410억원, 세전 이익은 938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지만 전분기 대비 5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현욱 연구원은 “판재부문은 수입산의 가격경쟁에도 국내 철강업체들의 가격인상 노력으로 판가와 원가 스프레드(가격차이)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봤다.
그는 “봉형강 부문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아직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전분기 수준에서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열연가격은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지지되고 있다”며 “중국 철강업계의 수익성이 손익분기점 수준에 불과해 가격을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고 4월 누계 중국 조강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하는 등 감산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글로벌 철강업황이 현재에서 더 악화되기는 어렵고 올 하반기 기준 금리인하와 중국 부동산으로의 철강수요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매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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