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페이커에 특별 제작 AMG SL 63 전달해
페이커 “기대된다…캐리해주는 팀원 태울 것”
“무조건 타봐야 할 것 같다. 벤츠에서 선물해주신 만큼 너무 기대되고 좋을 것 같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전설의 전당 첫 입성자로 선정된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의 특별한 선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벤츠는 지난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의 전당 2024’ 기자 간담회에서 페이커를 위해 맞춤 제작한 메르세데스-AMG SL 63(이하 AMG SL 63)을 선물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페이커에게 이 모델을 선물한 이유에 대해 “페이커의 업적이나 숙련도, 에너지를 봤을 때 이 모델이 적합한 차종이라고 생각했다”며 “이 차량 자체가 상당히 독보적이고 유니크하다. 벤츠가 이 차량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특별한 선물을 받은 만큼 첫 시승에 함께 탑승할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페이커는 위트있는 답변을 했다.
페이커는 “동승자석에 누구를 태우고 돌아다니는 일이 많지는 않지만 팀원들을 태우고 싶다”며 “서머 시즌에 캐리해주는 선수를 태워주겠다”고 말했다.
벤츠와의 스폰서십에 대해서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가 닮아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페이커는 “저와 벤츠가 닮은 점은 계속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라며 “그리고 게이머들에게 가장 중요한 순발력이나 반응속도와 같은 것들이 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가 이날 페이커에게 선물한 AMG SL 63은 개인형 맞춤 주문제작 프로그램인 ‘마누팍투어’를 통해 만들어진 세상에 유일한 모델이다. 실내 헤드레스트에는 페이커의 서명이, 플로어 매트에는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레터링이 새겨져 특별함을 더했으며 자동차 키도 맞춤 제작됐다. 마누팍투어가 아닌 일반 제작된 모델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2억3360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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