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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줄어들었으나 연체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율 상승세가 가팔랐다.
7일 금융감독원에 다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268조 6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 6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133조 7000억 원, 기업대출은 134조 8000억 원으로 각각 전 분기 말 대비 1조 3000억 원, 3조 3000억 원씩 줄었다.
대출채권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은 전 분기 말보다 0.12%포인트 상승한 0.54%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0.14%포인트 올랐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76%로 0.20%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컸다. 1년 전인 2023년 3월 말(0.32%)과 비교하면 1년 새 0.44%포인트나 뛰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0.08%포인트 내린 것과 대조적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0%로 전 분기 말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0.05%포인트 올랐으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이 1.49%로 0.18%포인트나 상승했다.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부실채권비율은 0.76%였다. 전 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0.06%포인트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 말과 같았다. 다만 1년 전인 2023년 3월 말과 비교하면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65%포인트 뛰었다. 이 역시 중소기업 대출의 부실채권 비율(1.25%)이 0.91%포인트나 오르며 상승세가 가팔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보험사 대출건전성 지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이고 부실자산 조기 정상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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