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롯데마트는 주류 매장 ‘보틀벙커’가 취향에 맞는 와인과 양주를 제공하면서 주당들의 성지로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보틀벙커는 소비자들이 처한 상황에 따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하는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계절이나 주요 시즌에 맞춰 와인을 선보이는 ‘시즈널’, 특정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는 ‘푸드 페어링’, 여행이나 모임 분위기에 적합한 와인을 제안하는 ‘모먼트’가 대표적이다.
또 와인과 양주에 대한 전문적인 강의와 이를 시음해보는 ‘클래스’를 주 1회 이상 운영한다. ‘클래스’에서는 시음회를 포함해 전문 소믈리에나 와인 아카데미 원장이 직접 프리미엄 주류를 소개하는 강의도 해준다. 보틀벙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클래스 공고 후 빠르게 접수가 마감되고 매달 100명 이상 꾸준히 참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보틀벙커는 태블릿 PC를 활용해 ‘와인 앤 플레이’, ‘와인 네비게이션’ 등 이색 와인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역점에서는 음악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와인 앤 플레이)해주거나 문답을 통해 4000여종이 넘는 와인 중에서 취향에 맞는 상품을 찾아주는 서비스(와인 네비게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와인 추천 서비스는 보틀벙커 앱에서도 참여할 수 있고 보틀벙커 잠실점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보틀벙커는 전 직원이 ‘와인 앤 스피릿 에듀케이션 트러스(WSET)’ 레벨 2 이상의 전문성(상표로써 품종·생산지 추측 가능)을 갖추고 있는데, 고객의 취향을 세세히 파악해 합리적인 와인 쇼핑을 도울 예정이다.
충성 고객에게도 각별히 신경쓴다.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인기 위스키 물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확대하고 오는 7월 중 보틀벙커 앱 2.0 업데이트를 통해 와인 이외에 양주 정보와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오는 30일까지는 남호주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135종의 남호주 화인을 최대 30% 할인하고 보틀벙커 테이스팅 탭에서 남호주 와인을 시음(서울역점·창원중앙점 경우 16종 와인 무료 시음)할 수 있다.
보틀벙커는 지난 2021년 12월 잠실점에 첫 선을 보인 창원중앙·상무·서울역점을 열어 모두 4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보틀벙커만의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20~30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충성 고객을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박혜진 롯데마트·슈퍼 보틀벙커팀장은 “와인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들의 와인 선택 기준이 예전보다 명확해지고 있다”며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보틀벙커를 ‘주류 전문 특화 매장’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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