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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농협은행장, 연임 안갯속… 남은 임기 6개월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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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용 NH농협은행장의 임기가 올 연말 끝난다. 임기를 6개월 남짓 남겨두고 있는 상황. 하지만 불편한 임기 채우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잇달아 금융사고가 터진 데다 농협중앙회의 태도도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강호동 중앙회장이 ‘내부통제 및 관리책임 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은행장 교체가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지난달부터 금융감독원의 고강도 정기검사도 부담이다. 금융사고 등과 같은 내부통제 관련 문제가 추가로 밝혀진다면 이 행장은 ‘책임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 / 농협은행
이석용 NH농협은행장. / 농협은행

7일 은행업계 등에 따르면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말 종료된다. 이 행장은 지난 2022년 12월 농협은행장으로 추천돼 다음해 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권준학 전 농협은행장에 이어 바통을 이어 받은 이 행장은 내부 출신의 세대 교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선임된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관(官) 출신이고, 이 행장은 내부 전문가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았다.

이 행장은 1991년 농협중앙회로 입사해 30년 이상 농협에 몸담아온 정통 ‘농협맨’이다. 농협중앙회 인사전략팀 팀장, 농협금융지주 인사전략팀 팀장,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 국장,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 본부장 등 중앙회부터 금융지주, 은행까지 두루 경험하며 주요 요직을 거치며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

실제로 이 행장은 실적으로 성과를 보였다. 농협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7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회에 매분기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 반영 전 순이익은 2조238억원이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2603억원으로 전년 1100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밖에도 취임 일성으로 강조한 “고객이 먼저 찾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전환에도 힘썼다. 취임 직후 디지털 전환(DT) 부문을 신설했으며 모바일 앱인 NH올원뱅크 고도화로 지난해 가입자 수 1000만명을 달성했다. 올해는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올 들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NH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21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6721억원에서 2506억원 줄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영향이 컸다.

여기에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져나왔다. 지난 3월 부동산 담보대출 과정에서 대출금액을 과다 산정해 109억 규모의 부당대출 배임 혐의가 드러났다. 지난달에도 64억원 규모의 배임사고 2건이 추가로 발생했다.

3건의 사고 가운데 이 행장의 임기 중에 발생한 사고가 2건이다. 2019년 3월부터 2023월 11월까지 발생한 109억원 부당대출,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53억4400만원 배임 등 금융사고 액수만 총 160억원에 달한다.

내부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발표한 ‘내부통제 및 관리책임 강화 방안’ 때문이다. 강 중앙회장은 “과거 기업들은 매출 신장에만 몰두해 윤리경영을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요즘의 윤리경영은 조직의 생존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책임 강화 발표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책임 강화 방안에는 중대 사고와 관련된 계열사 대표의 연임을 제한 등이 담겼다. 중대 사고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담지는 않았지만 배임·횡령과 같은 금융사고가 은행 이미지와 신뢰를 훼손시키는 만큼 중대 사고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이번 내부통제 강화가 ‘강 회장 체제’ 구축을 위한 발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3월 취임한 만큼 계열사 대표 교체를 꾀할 것이란 주장이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배임 사고가 잇달아 터지면서 이 행장의 책임론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르기 위해 경영승계절차 개시를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해야 하는 만큼 하반기 들어서면 이 행장의 거취, 후임 은행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IT조선 한재희 기자 onej@chosunbiz.com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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