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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251270)이 상반기에 내놓은 신작 3종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올 흑자전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는 전날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기준 상위 3위를 기록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0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9일 출시된 레이븐2는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비롯해 6관왕을 달성한 액션 RPG ‘레이븐’의 후속작이다.
넷마블이 같은달 8일 글로벌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한국 게임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수는 출시 2주 만에 2000만 건을 넘었다. 하이투자증권은 ‘나 혼자만 레벨업’의 올해 매출 추정치를 2400억 원에서 504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흥행 배경에 대해 “원작 지식재산권(IP)에 대한 관심이 게임으로도 이어졌다”며 “이용자가 기대하는 성진우(주인공)의 액션, 헌터, 그림자 같은 원작의 요소가 액션 게임으로 잘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MMORPG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도 4월 출시 직후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넷마블은 하반기 ‘데미스 리본’, ‘RF 온라인 넥스트’,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등 신작 4종을 추가 출시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오픈월드 RPG 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도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신작들은 넷마블의 연간 흑자 달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넷마블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1543억 원이다. 넷마블은 연결 기준으로 2022년 1087억 원, 지난해 696억 원 등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신작의 장기 흥행이 중요하다고 보고 콘텐츠를 지속해서 추가하고 서비스 개선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경우 플랫폼을 확장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달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스토리 업데이트를 지속해 새 스토리가 나오면 접속하게끔 하는 구조로 준비하고 있고, 6개월분의 스토리 개발이 대부분 완료됐다”며 “하반기엔 스팀 플랫폼 출시, 내년쯤엔 콘솔 플랫폼 출시로 게임 수명을 장기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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