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LG전자가 미국 ‘오토테크 디트로이트 2024’에 참가해 차량용 솔루션 ‘알파웨어’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발렌틴 자니오트 LG전자 VS소프트웨어솔루션팀 팀장이 참석했다. 그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LG 알파웨어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LG전자는 올 초 CES2024에서 알파웨어를 공개하며 자동차를 SDV 솔루션으로 구동되는 ‘바퀴 달린 생활공간’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이번 전시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 내세우고 있는 알파웨어를 공개하며 차량용 부품 뿐 아니라 SDV까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사업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모습이다.
LG 알파웨어는 차량내 이용자의 경험 혁신을 위해 △플레이웨어 △메타웨어 △비전웨어 △베이스웨어 △옵스웨어 등 5가지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플레이웨어’는 차별화된 고화질·고음질 콘텐츠 경험을 선사하는 엔터테인먼트 솔루션이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복수의 국산 차량에 LG채널, 넷플릭스 등을 쾌적하게 즐기는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ACP)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콘텐츠 별로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AI 오디오 솔루션도 제공한다.
‘메타웨어’는 운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위해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기술 등을 활용해 운전석 앞유리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HUD)나 중앙 패널 등을 활용한다.
안전주행을 위해 개발된 ‘비전웨어’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으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전자 제어장치,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운전자와 승객의 행동을 분석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차선 이탈 방지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차량의 운영체제(OS) 성능을 강화하거나 새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있다. ‘비전웨어’는 효율적인 차량 플랫폼 개발을 위한 표준화를 지원하고 기능별 안전 기준 준수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무선 업데이트(OTA·Over The Air)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차량 관리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옵스웨어’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서 개발자를 돕는 시스템이다.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배포·운영까지 실시간으로 협업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차량의 사이버보안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혁신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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