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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사태에 하늘로 실어 나른다… 대한항공, 잘 나가는 화물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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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87-9] (2)
대한항공 보잉 787-9./대한항공

대한항공의 화물사업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최근 홍해 사태로 인한 해상운임 상승이 항공 화물 업황에 영향을 주면서 항공운임이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6일 국제 항공 화물 운임지수 TAC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홍콩∼북미 노선 운임은 ㎏당 5.54달러로 전달 대비 13.5% 상승했다. 이는 1년 전보다 6.5% 상승한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보다는 53.9% 높았다.

최근 홍해 사태 여파로 국제 해상 운임과 항공 화물 운임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유럽 항공 화물 운임도 지난달 ㎏당 4.47달러를 기록하며 한 달 사이 14% 상승했다. 2019년 4월과 비교하면 68.7% 오른 것이다.

항공 화물 운임 상승세는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풍선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불거진 홍해 사태가 미국·영국의 후티 공습으로 장기화할 조짐을 나타내면서 올해 하반기까지 운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한항공의 화물사업 매출은 해외 직구 물량 증가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화물사업의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화물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99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여객사업 매출의 42%에 달한다. 노선별로 보면 특히 미주 노선의 화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를 위해 관련 화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주요 노선에 공급을 집중해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고정 계약을 확대하고 화물기 부정기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긴급성 의류, 일본행 전자상거래 프로모션 특수 등을 노리며 수익을 제고할 방침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글로벌 항공화물 공급은 전년 대비 10.5% 상승했으며, 수요도 같은 기간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가세가 항공 화물 수요를 끌어 올리면서 운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의 이커머스 수출입액은 5776억위안, 한화로 약 108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하고, 미국으로 옮겨 싣는 화물량이 크게 늘었다. 대한항공 화물사업의 주력 노선인 미주노선에 대한 화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 하반기까지 해당 노선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올 2분기에는 글로벌 대외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국발 전자상거래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측은 “전자상거래 시장은 연평균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중국 신생 플랫폼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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