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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이 3주째 오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도 뚜렷해졌다. 반면 지방은 낙폭을 키우며 온도차가 나타나는 모양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3일 기준)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1% 올랐다. 지난 5월 셋째 주 26주 만에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선 데 이어 3주째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도 0.05% 올랐다.
특히 서울(0.06%→0.09%)은 상승폭을 더 키우며 11주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북(한강 이북지역)에선 성동(0.19%)·종로(0.14%)·용산(0.13%)·서대문(0.12%)·마포구(0.11%) 등지에서 올랐다.
강남에선 송파(0.14%)·서초(0.14%)·강남구(0.12%)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 중인 상황이지만, 저가 매물이 소진된 이후 지역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6% 상승했다. 중구(0.24%)·남동구(0.09%)·미추홀구(0.08%) 등지 아파트값이 오른 영향이다.
경기(0.00%→0.03%)는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안양 동안구(0.20%)와 성남 분당구(0.19%), 과천시(0.17%) 등에서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지방(-0.01%→-0.02%)은 하락세가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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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4% 올랐다. 다만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작아졌다.
서울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0% 오르며 55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호가(집주인이 팔려고 부르는 가격) 및 거래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역세권·대단지·소형 평형 위주로 대기 수요가 유지되면서 꾸준히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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