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도 3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6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0.09% 오르면서 전주(0.06%)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1%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을 유지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맷값도 뛰었다. 인천은 0.06%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유지됐고 경기는 0.03% 올라 지난주 대비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성동구가 0.19% 올라 크게 상승했고, 양천·금천·동작구는 각각 0.07%, 0.05%, 0.08% 오름세를 보였지만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유지 중”이라며 “저가매물 소진 이후 지역별 선호단지인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 대비 상승 폭을 유지한 인천은 중구(0.24%)가 영종도 내 저가 매물이 소진되는 등 중산·운남동 위주로 크게 올랐고, 경기는 안양시 동안구와 성남시 분당구가 각각 0.20%, 0.19%로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대구는 0.08% 떨어져 지난주(-0.06%) 대비 하락 폭을 키웠고 세종은 0.08% 내려가 지난주(-0.20%)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 지수는 0.10%로 전주(0.10%) 대비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 주 이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물 부족에 따른 호가 및 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며 역세권·대단지·소형 규모 위주로 대기 수요가 꾸준히 유지돼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근 구축에서도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0.04% 오르면서 전주(0.05%)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11%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을 유지했고, 지방은 0.02% 떨어져 지난 주 하락 전환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인천 아파트 전세 가격은 0.15% 올랐고, 경기도는 0.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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