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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일 자녀가 재학 중인 초등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가르치는 일일강사로 변신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는 금감원 임직원들의 금융교육 재능기부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 원장은 이날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영상, OX퀴즈 등을 활용해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회사의 종류와 역할을 설명하고 계획적 소비와 저축을 위한 용돈 관리의 중요성을 가르쳤다.
금감원은 이처럼 임직원이 일일강사로 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금융 전문가로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재능기부 차원에서 마련됐다. 강의는 교육대상 인원, 학년 등을 고려해 △강의형 수업(금감원 표준강의안 자료 활용) △참여형 수업(금감원 보드게임 6종 및 카드게임 2종 활용) △진로교육(금융사 등 금융 관련 진로 안내 및 선배와의 대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학교 선정은 교육을 희망하는 곳이나 임직원 자녀·친인척의 학교, 출신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4명, 올해 5~6월 중에는 20여 명의 임직원이 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통한 재능기부를 실천했다. 올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임직원의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학교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금융환경 변화와 청소년 대상 금융 범죄 우려 등으로 학교를 통한 조기 금융교육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데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1사1교 금융교육’을 기반으로 연령대와 학사일정을 고려한 다양한 학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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