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앙골라가 친환경·인프라 분야 사업에 공동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나선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지난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앙골라 재무부와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시장 발굴과 프로젝트 참여에 공동으로 협력하고 양국의 경제 협력과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프라·플랜트·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양국 기업의 수출·투자 지원방안 공동 모색 △잠재 프로젝트 발굴·육성을 위한 정보 교류 강화 등이 담겼다.
이날 K-SURE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부대 행사로 개최된 ‘한·아프리카 에너지 투자 포럼’에 참석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사례와 관련 금융제도를 소개했다.
K-SURE는 지난해 앙골라 정부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사업에 총 1조791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이밖에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NLNG) 증설 프로젝트, 탄자니아 철도 차량 수출 프로젝트 등 아프리카 지역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을 한 바 있다.
아울러 K-SURE는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와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잠재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금융지원 등에 협력한다.
장영진 K-SURE 사장은 “이번 협약이 앙골라를 포함해 14억 인구의 아프리카와 경제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추진하는 한·아프리카 간 협력 사업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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