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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에 맞춰 용산어린이정원 내에 조성된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을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관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환경 위기를 배우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체험할 수 있다.
환경부는 시청각 자료를 수동적으로 보는 통상의 전시·교육 시설과 달리, 환경·생태 교육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를 일으키는 첨단 기법을 활용해 상호작용 방식으로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교육관은 △도입부(프롤로그) △공존관 △실천관 △미래관 △후일담(에필로그)으로 구성됐다. 관람을 시작하면 어린이가 생태학자가 돼 온새미로(자연 그대로라는 순 우리말)라는 이름의 침팬지와 함께 자연을 지키기 위한 여정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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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에서 자신만의 캐릭터(어린이 생태학자)를 만들고, 공존관에서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됐다가 모두의 노력으로 다시 회복되는 과정이 담긴 애니메이션 영상을 감상한다.
이어 실천관에서 4종류의 게임(가상현실 게임 등 첨단 기법 적용)에 참여해 본인의 노력으로 환경이 회복하는 과정을 체험하고, 미래관의 제인 구달 박사 특별관과 침팬지 캐릭터와의 가상 대화를 통해 ‘작지만 위대한 노력, 나부터 만들어 가는 희망’이 환경보전 실천활동이라는 것을 배운다. 마지막 후일담(에필로그)에서는 증강현실(AR)을 통해 멸종위기 동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환경생태지킴이 수료증’을 받으면서 교육관 체험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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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관은 이날 개관 이후부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자율 관람이나, 주말에는 현장 예약으로 운영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환경의 가치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게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을 조성했다”며 “교육관을 관람한 어린이들이 환경·생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일상 속에서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까지 연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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