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선수권대회 우승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했다.
6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1)에서 개막하는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6억원)에는 역대 우승자 21명이 출전한다.
KPGA 투어 최다승 기록(43승) 보유자인 최상호와 디펜딩 챔피언 최승빈을 비롯해 조철상, 박남신, 신용진, 김종덕, 박노석, 박도규, 김형성, 김창윤, 홍순상, 손준업, 김병준, 이상희, 호주의 매튜 그리핀, 장동규, 김준성, 황중곤, 문도엽, 이원준, 서요섭까지다.
지난 5일 KPGA 김원섭 회장은 역대 우승자에게 챔피언 배지를 선물했다. 위상 강화와 자부심 고취를 위해서다.
아울러 대회장 내에 챔피언스 월을 조성해 대회 역사를 조명했다.
최승빈은 “지난해 우승 당시의 순간이 다시금 떠오르는 것 같다”며 “우승자라는 자부심과 타이틀 방어에 꼭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대회 우승자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아야 한다. 우승자를 위한 예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KPGA 선수권대회는 1958년 6월 12일 시작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골프 대회다.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 상황 속에서도 명맥을 이어 가장 오래된 프로골프 대회로 남아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