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시총 2위 애플을 제치고 미국 기업 시총 2위에 올라섰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5.16% 급등한 1224.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 시총 3억달러 돌파 : 이로써 시총도 3조120억달러로 집계돼, 마침내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애플(3조30억달러)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MS, 3조1510억달러)만 제치면 시총 1위에 등극한다.
엔비디아 최근 연일 랠리하고 있어 MS마저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 1년간 211% 폭등 : 엔비디아는 지난달 22일 실적 발표 이후 깜짝 실적과 액면 분할로 25% 정도 급등했다. 연초 대비로는 147%, 지난 1년간은 211% 각각 폭등했다.
이날 엔비이아가 급등한 것은 주식 액면 분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액면 분할은 가격을 낮춰 거래를 활성화함에 따라 주가 상승 요인이다. 개미들이 액면 분할을 앞두고 주식을 대거 매수하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총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미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다.
◇ 시총 2조달러 돌파한뒤 100만에 3조달러 돌파 : 지금까지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미국 기업은 애플과 MS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훨씬 빠른 속도로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2월 23일 장중 시총 2조달러를 돌파했었다. 약 100여일 만에 시총 3조달러마저 돌파한 것이다.
이에 비해 애플과 MS는 2조달러에서 3조달러로 증가하는 데 각각 719일과 650일이 걸렸다.
엔비디아가 미증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 결국 시총 10조달러 돌파할 것 : 더욱 놀라운 것은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인공지능(AI) 특수가 이제 시작일뿐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시총 10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2030년까지 엔비디아 시총이 10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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