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주식 액면 분할을 앞두고 랠리함에 따라 결국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5.16% 급등한 1224.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로써 시총도 3조120억달러로 집계돼, 마침내 시총 3조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애플(3조30억달러)을 제치고 시총 2위에 올랐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MS, 3조1510억달러)만 제치면 시총 1위에 등극한다.
엔비디아 최근 연일 랠리하고 있어 조만간 MS마저 제치고 시총 1위에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 2월 23일 장중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뒤 100여일 만에 시총 3조달러마저 돌파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5월 31일 시총 1조달러 돌파한 뒤 9개월 만에 2조달러 돌파했었다. 이후 100여일 만에 시총 3조달러마저 돌파한 것이다.
이날 엔비디아가 또다시 급등한 것은 주식 액면 분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액면 분할은 주식의 가격을 낮춰 거래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 요인이다.
엔비디아는 7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10대1 주식 액면 분할을 단행한다. 기존의 주주에게 9주를 더 분배하는 것이다.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주식 액면 분할을 앞두고 주식의 대거 매입함에 따라 이날 주가가 5%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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