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6월 매수해야 하는 인공지능(AI) 주식 3개를 선정·공개했다.
6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번 명단에는 엔비디아, 아마존, 메타가 포함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180% 급등했으며, 10년 동안 24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그니피센트 7(애플·아마존·알파벳·메타·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테슬라) 주식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한 종목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말 새로운 블랙웰 GPU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블랙웰은 역대 가장 강력한 AI 아키텍처가 될 것으로 기대 받고 있으며 수요도 이미 예상 공급량을 앞지르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 주식도 65에 가까운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45% 급등했으며, 10년 동안 11배의 수익을 올렸다. 특히 아마존은 광고·의료 분야로의 확장과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이퍼(Kuiper) 위성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 모틀리 풀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AI 폭발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AWS는 이미 가장 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성장했으며 여러 개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AI 도구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메타는 시가총액 약 1조1700억 달러(약 1610조원)로 세 업체 중 가장 규모가 작다. 하지만 메타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7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괴물 주식으로 떠올랐다.
메타는 AI를 활용해 릴스와 왓츠앱을 비롯한 동영상·메시징 기능의 수익 창출을 늘리는 데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 또한 광고주에게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AI 비서가 내장된 스마트 글래스가 킬러 앱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AI 기반 비즈니스 메시징이 메타 비즈니스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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