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경제가 1분기 건설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보다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지난해 4분기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 성장률을 보였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지난해 4분기보다 5.5%,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0.9%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운수업이 줄었으나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문화와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0.9% 늘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늘었다.
민간소비는 0.7%, 정부소비는 0.8%, 건설투자는 3.3% 각각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면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2.0% 감소했다.
수출은 IT품목(반도체, 이동전화기 등)과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1.8%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수입은 천연가스와 전기장비 등이 줄면서 0.4% 감소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NI)는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2.4% 증가했다. 실질 GNI는 우리나라 국민의 임금과 이자 등 모든 소득을 합쳐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1분기 총저축률은 35.1%로 지난해 4분기보다 1.5%포인트 상승했지만 국내총투자율은 지난해 4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한 29.7%를 보였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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