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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예전 같지 않다”…보따리 싸고 美 향해 점점 남쪽으로[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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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캐나다에서 미국으로의 이주는 새로운 현상은 아니다. 사랑, 일, 따뜻한 날씨 등을 이유로 많은 캐나다인이 미국으로 이동해 왔다. 그러나 미국 지역 사회 조사(ACS)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이주의 속도가 역사적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2022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사람의 수는 12만 6340명에 달했다. 이는 2012년의 7만 5752명에 비해 거의 70% 증가한 수치이다. 이 중 5만 3311명은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4만 2595명은 미국으로 돌아간 미국인, 3만 434명은 캐나다 이민자였다.

캐나다 태생 이주자 수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약 50% 증가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집계한 UN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은 캐나다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목적지로, 2020년 기준 약 80만 명의 캐나다인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이주를 도와주는 여러 Facebook 그룹도 활성화되고 있다. ‘플로리다와 미국으로 이주하는 캐나다인’ 그룹에는 5만 5000명 이상의 회원이 있으며 매주 수십 명의 새로운 회원이 추가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인과 이민 변호사들은 이러한 급증이 경제적 요인과 정치적 불만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플로리다 팜비치 카운티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중개인 마르코 테르미네시(Marco Terminesi)는 ‘트뤼도와 때문에 여기서 나가야 한다’라고 말하며 플로리다로 이주를 원한다고 말하는 캐나다인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몇 년간 캐나다 정치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면서 많은 사람이 미국으로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 온타리오주 이니스필에 거주하는 모니카 아브라모프(Monica Abramov)는 “범죄율, 차량 강탈 등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료 시스템은 해마다 급속히 쇠퇴하고 있다. 캐나다는 예전과 다르다”라며 의료 시스템, 세금, 범죄 문제 등을 이유로 미국으로의 이주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이주하는 캐나다인들은 경제적 이유도 크다. 미국의 평균 주택 가격은 캐나다보다 낮으며, 일부 주에서는 생활비가 더 저렴하다. 플로리다와 같은 주는 주 소득세가 없어 경제적 유인이 크다. 또한 정보 기술 및 의료 분야의 수요가 높은 직업의 임금이 훨씬 높고 술과 담배에 대한 세금이 낮다.

그러나 높은 건강 보험 비용과 일부 주의 주택 보험료 및 재산세 인상 등의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은 이민 관련 정보를 Facebook 그룹 등을 통해 공유하며,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인들의 미국으로의 이주가 급증함에 따라 경제적 이유와 정치적 불만, 더 나은 생활 조건에 대한 기대 등이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남쪽으로 향하는 많은 캐나다인의 이민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머니s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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