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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편법 조합원 부풀리기’ 논란에 동력 잃은 첫 파업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조합원 부풀리기’를 비롯한 각종 편법 의혹을 받으며 첫 파업을 앞두고 동력을 잃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초기업노조 DX지부장 A씨는 사내게시판에 ‘DX지부에서 전삼노의 비위 행위를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삼노의 비위 행위를 폭로했다.

A 지부장은 글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의 전삼노 조합원 활동’, ‘조합원 숫자 부풀리기를 통한 근로시간 면제자 조작’, ‘전삼노 집행부의 다중계정 사용’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의 핵심은 전삼노가 2020년 노조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조합원 수를 부풀리고, 근로면제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비노조원인 일반 직원의 사내 계정 정보를 도용해 허위로 조합원 등록을 했다는 것이다.

A 지부장은 의혹의 근거로 전삼노 손우목 위원장과 이현국 부위원장이 조합수 조작 사실을 은폐하는 상황이 담긴 녹취록 등을 공개했다.

‘근로시간 면제’는 단체협약에 따라 노조 간부 등이 노조 대표활동을 위해 쓰는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로, 노조원이 많을수록 근무에서 면제되는 인원도 함께 늘어나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전삼노 조합원이 4천명 이상이라는 주장을 받아들여 1만5천시간 이상의 근로시간면제를 부여했다. 현재 총 8명이 근로시간을 면제받고 있다. 업계에선 그동안 암암리에 묵인돼 온 노조의 ‘깜깜이’ 운영 관행이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삼노가 공식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아닌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결탁해왔다는 폭로도 함께 나왔다. A 지부장은 2022년 이현석 금속노조 전략조직국장이 전삼노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었다는 증빙 자료를 올렸다.

이에 창사 이래 첫 파업을 앞둔 전삼노의 투쟁 명분도 시들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삼노는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하며 조합원들에게 오는 7일 하루 연차를 소진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아직까지 연가 투쟁에 참여할 조합원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다. 삼성 계열사의 젊은 임직원들이 주축이 돼 연대한 초기업노조는 “전삼노의 파업은 직원의 근로조건 향상 목적이 아닌 상급 단체(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반기를 들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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