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고객 금융자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전자금융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 했다고 5일 밝혔다.
FDS(Fraud Detection System)는 고객의 금융서비스에서 얻게 되는 접속정보, 거래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탐지·분석해 이상금융거래를 확인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FDS 고도화를 통해 이상거래탐지룰과 은행 자체개발 인공지능(AI) 모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금융사고를 사전 예측·감지해 금융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완성했다. 이상거래탐지룰은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주요 피해사례를 고려해 정한 규칙으로 ▲사고 사례 분석 ▲휴대폰 위변조·악성앱 등 위협 정보 식별 ▲연령과 거래 유형에 따른 리스크 분석 등의 기준이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FDS 고도화는 작년 10월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이 발표한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운영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한층 강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을 통해 탐지 시나리오를 더욱 고도화하고 이상금융거래 탐지 채널 및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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