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1인당 GNI는 인구 5000만 이상 국가 중 세계 6위…통계 조정에 착시효과 우려도

서울경제 조회수  

1인당 GNI는 인구 5000만 이상 국가 중 세계 6위…통계 조정에 착시효과 우려도
최정태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이 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및 국민계정 개편 결과’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은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일본을 제친 것은 국민계정 통계의 기준년이 바뀌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일본의 ‘엔저 현상’으로 인해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일본 GNI가 감소한 영향도 작용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통계 수치 조정에 따른 착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국민계정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개편하면서 2020년 명목 GDP는 2058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2015년 기준년으로 산출한 수치(1941조 원)보다 118조 원 늘어난 금액이다. 2001년부터 2023년 중 실질 GDP의 연평균 성장률 역시 3.6%를 나타냈다. 이 역시 2015년 기준년보다 0.1%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1인당 GNI도 이에 따라 자연스레 늘어났다. 2020년 1인당 GNI는 3만 3929달러로 기존 수치(3만 2004달러)보다 2000달러가량 증가했다.

1인당 GNI는 인구 5000만 이상 국가 중 세계 6위…통계 조정에 착시효과 우려도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2023년 수치도 상향 조정됐다. 2023년 1인당 GNI는 3만 6194달러로 기존 수치(3만 3745달러)보다 2449달러 증가했다. 한국의 1인당 GNI가 상향되면서 주요 경쟁국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게 됐다. 한은이 각국의 통계청이 공표한 지난해 1인당 GNI를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결과 일본(3만 5793달러)과 대만(3만 3365달러)은 한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는 3만 8182달러를 기록해 한국보다 2000달러가량 앞섰다. 이 같은 수치는 전 세계 인구 5000만 명 이상 국가 가운데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은 6위로 나타났다.

일본의 경우 ‘엔저 영향’도 크게 작용했다. 2022년까지 엔·달러 환율은 120엔~130엔대에서 움직였는데 2023년 8월 말부터 140엔 후반대로 치솟았다. 지난해 11월께는 150엔을 넘어서며 급격한 통화가치 하락 경향을 보였다.

최정태 한은 국민계정부장은 “해당 국가의 발표와 국제기구 전망치를 참고하면 한국의 1인당 GNI가 이탈리아보다 낮고 일본과 대만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본은 특히 통화가치 하락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1인당 소득 4만 달러’ 시대도 2~3년 내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2026년 4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지난달 “윤석열 정부 임기 내 4만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부장은 이날 “환율이 안정될 경우 수년 내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서울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영국 BBC “로제의 인기곡 ‘아파트’도 금지”..수능 당일 풍경 보도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보여드린 건 3%뿐" 휘브가 앞으로 칠해갈 더 다채로운 색깔들 [인터뷰]

    연예 

  • 2
    박원숙 "죽은 아들에 못 해준 것 손녀에 원풀이, 너무 후회했다" [텔리뷰]

    연예 

  • 3
    출제 확률 높은 수능 영어 문제 생성 돕는 AI ‘아드바크’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4
    "대가족" 스크 복귀 '이다인♥'이승기, "(내) 가족"은 독립

    연예 

  • 5
    반려동물 행동·건강 분석하는 AI 펫캠 서비스 ‘펫페오톡’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NPB 퍼시픽리그 ERA 1위 상대로 웃었다, 이제 전체 1위를 만난다…김도영 "부딪혀 보고 싶다" [MD타이베이]

    스포츠 

  • 2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 더 멀어졌다! 뒤늦은 추격+골대 불운→북한, 이란 상대로 2-3 석패! A조 탈꼴찌 실패[WC 예선]

    스포츠 

  • 3
    트럼프 한마디에 '들썩'…K-방산, '별의 순간' 맞나

    뉴스 

  • 4
    "예전에 대표팀 감독을 했을 때는…" 홍명보 감독이 쿠웨이트전을 승리한 뒤 한마디 남겼다

    스포츠 

  • 5
    [리뷰] 더욱 화려하고 정교하게 피어나다 -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

    차·테크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기’에 먹으면 더 맛있는, 뚝배기 맛집 BEST5
  • 쫄깃쫄깃, 탱글탱글! 입안에서 춤추는 주꾸미 맛집 BEST5
  • 각각의 재료의 맛이 조화롭게 이루어지는 비빔밥 맛집 BEST5
  • 때로는 담백하게, 때로는 매콤하게! 취향저격하는 족발 맛집 BEST5
  • 영국 BBC “로제의 인기곡 ‘아파트’도 금지”..수능 당일 풍경 보도
  • ‘오징어 게임2’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나라는?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로마 냄새 ‘글래디에이터’ VS 부성애 오컬트 ‘사흘’
  • 류덕환·김동영·안재홍 ‘위대한 소원’, 베트남서 리메이크

추천 뉴스

  • 1
    "보여드린 건 3%뿐" 휘브가 앞으로 칠해갈 더 다채로운 색깔들 [인터뷰]

    연예 

  • 2
    박원숙 "죽은 아들에 못 해준 것 손녀에 원풀이, 너무 후회했다" [텔리뷰]

    연예 

  • 3
    출제 확률 높은 수능 영어 문제 생성 돕는 AI ‘아드바크’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4
    "대가족" 스크 복귀 '이다인♥'이승기, "(내) 가족"은 독립

    연예 

  • 5
    반려동물 행동·건강 분석하는 AI 펫캠 서비스 ‘펫페오톡’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NPB 퍼시픽리그 ERA 1위 상대로 웃었다, 이제 전체 1위를 만난다…김도영 "부딪혀 보고 싶다" [MD타이베이]

    스포츠 

  • 2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 더 멀어졌다! 뒤늦은 추격+골대 불운→북한, 이란 상대로 2-3 석패! A조 탈꼴찌 실패[WC 예선]

    스포츠 

  • 3
    트럼프 한마디에 '들썩'…K-방산, '별의 순간' 맞나

    뉴스 

  • 4
    "예전에 대표팀 감독을 했을 때는…" 홍명보 감독이 쿠웨이트전을 승리한 뒤 한마디 남겼다

    스포츠 

  • 5
    [리뷰] 더욱 화려하고 정교하게 피어나다 -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 II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