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지난 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농촌 협약’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농촌 협약은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촌 정주여건 개선, 경제 활력 제고 등을 위해 지자체가 수립한 농촌 공간 계획의 이행에 필요한 사업을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지원하는 제도다.
영양군은 이번 선정으로 2025년부터 5년 간 366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초거점육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으로 농촌 생활권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군에서는 협약 선정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2022년부터 농촌 공간 전략 계획과 농촌공간활성화계획 수립을 시작했으며, 전문가 컨설팅을 비롯한 사업 부서 및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로 완성된 전략 및 활성화 계획은 사업 추진 가능성, 추진 의지, 조직 구성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영양읍은 160억원 규모의 영양 버스터미널 복합화를 추진하고, 입암·일월·수비·석보면의 지역 거점 시설 건립(각 40억원)과 청기면의 공동체 역량 강화 사업으로 관내 6개 읍면 공간 전체의 농촌다움 복원과 생활 서비스 기능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촌 협약을 통해 영양군을 어디서나 살기 좋은 삶터, 다양한 기회가 있는 활기찬 일터, 매력적인 쉼터로서 ‘가치 있고 살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시작되었다”라며,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일자리․주거․경제기반․사회서비스 확충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양군은 올해 연말까지 ‘농촌 공간 전략 계획’과 ‘농촌 생활권 활성화 계획’을 보완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농식품부와 농촌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