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2680선을 회복했습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40포인트(1.03%) 오른 2689.5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2681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70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5890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92억원, 329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2.55%, 전기전자 2.09%, 의료정밀 2.06%, 섬유의복 1.57%, 기계 1.12%, 철강금속 1.05%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종이목재 1.40%, 건설업 0.72%, 보험 0.43%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2.79%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한미반도체 4.85%, 디아이 6.73%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4.46%, 삼성SDI 3.57%, LG화학 3.74%, 포스코퓨처엠 5.15%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전망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91포인트(0.58%) 오른 850.75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6억원, 37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0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6.17%, 에코프로 4.36%가 2차전지 랠리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정부의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발표에 급등하던 관련 테마주들의 상승세는 꺾인 반면 시추 과정에서 시멘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관 업체와 시멘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강관업체인 동양철관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외에도 넥스틸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고, 휴스틸 19.83%, 하이스틸 13.34%, 세아제강 5.9% 등 강관업체 관련 종모들도 올랐습니다.
시멘트 업체인 고려시멘트와 삼표시멘트 역시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에스엠이 소속 그룹 멤버 관련 루머에 대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4.4% 상승한 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날 엔씨티(NCT) 일부 멤버의 성매매 의혹이 제기되며 8.18% 급락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에스엠은 지난 4일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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